올겨울 우리나라의 날씨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 폭이 커져 갑작스러운 한파나 건조한 날씨에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3개월 기상 전망을 발표하며,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을 강조했다. 약한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 수준의 기온과 강수량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나, 지역별·시기별 날씨의 차이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기온은 12월과 1월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찬 대륙고기압 확장과 같은 영향으로 변동이 클 전망이다. 특히 2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며, 겨울철 평균 기온은 0.5~1.8℃로 추정된다. 이는 북서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티베트의 눈덮임이 적어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수량 역시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12월과 1월은 대체로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기압성 순환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결과로 분석된다. 2월은 평년 수준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겨울철 강수량은 17.4~44.9mm 사이로 전망된다. 라니냐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례별 변동성이 커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니냐는 겨울철 차고 건조한 날씨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라니냐 해였던 2016년에는 오히려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사례가 있어, 날씨 변화는 다각적인 요인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온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한파나 대설 등 이상 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찬 공기의 확장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저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겨울철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평년 수준의 겨울이 예상되지만 기온의 변동 폭이 커 불시에 닥칠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며, “재난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의 3개월 기상 전망과 상세한 해설 자료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기후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소보다 적은 강수량과 변화무쌍한 기온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과 지역사회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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