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저널 2023. 10. 6. 11:29
728x90
 

시간의 숲

가을 사랑

 

 

 

단감

                          금빈 정경혜

 

붉고 달달한 그리움이

고요히 물드는

시간의 숲

 

달빛은

잠들지 못하는 강의 기도

 

구름은

정처없이 흐르는 바람의 추억

 

사랑으로 살다가는

그 무엇들,

 

무슨 미련이 있겠냐만은

 

찬란히 여명하는

풍경으로 가을을 입느뇨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