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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완료, 전방 지역 수색·정찰 나선다

이치저널 2024. 8. 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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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한경호)은 신속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육군 특전사와 전방 1개 사단에 시범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로봇은 테러 상황에서의 작전뿐만 아니라 전방 지역에서의 수색 및 정찰 임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2022년 8월 개발을 시작해 약 2년 만에 완성되었으며, 방위사업청의 주도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다양한 민간 기업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개발되었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추어 신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히 연구개발하고, 이를 시범 운용을 통해 군 도입을 연계하는 과정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 로봇은 시속 4㎞ 이상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20㎝ 이상의 수직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야간 카메라와 원격사격 권총 등 다양한 장비를 장착해 감시 정찰 및 전투 임무도 수행 가능하다.

 

작전 수행 예시

 

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육군 특전사와 전방 1개 사단에서 이 로봇의 성능을 검증하고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군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테러 발생 시 병력 투입 전에 적의 위협을 사전에 파악하고, 로봇팔과 비살상무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에 개발 완료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전투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첫 군 배치 로봇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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