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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건릉에서 펼쳐지는 조선왕실의 역사 음악회
이치저널
2024. 8.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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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깊은 정취가 깃든 융건릉에서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이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오는 9월 21일 화성 융릉과 건릉에서 특별한 역사 음악회, ‘음악 속 왕릉 이야기_융건릉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에서 선보인 ‘검기무(劍器舞)’ 공연을 비롯해, 조선왕실과 왕릉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통무용과 현대음악으로 풀어낸다.

이 음악회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 두 차례 진행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학생들과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음악공장 노올량’과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격조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검기무는 양 손에 칼을 들고 추는 춤으로, 그 장엄한 모습이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9월 2일 오후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회차당 15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왕릉 입장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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