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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 하늘을 빛낸 2024년의 특별한 날
이치저널
2024. 10. 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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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7일 밤하늘에 떠오른 보름달은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이었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도달하면서, 평소보다 약 14% 더 크고 30% 더 밝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슈퍼문은 작년 8월 31일 이후 가장 지구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1년 2개월 만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뜬 이 보름달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보름달은 '헌터스 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헌터스 문은 전통적으로 수확이 끝난 후 사냥을 시작하던 시기와 맞물려 나타나는 보름달이다. 달이 붉게 물들어 보이는 이유는 지평선 근처에 있을 때 대기를 통과하면서 파란빛이 산란되고 붉은빛이 더 많이 남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가을철 헌터스 문에서 자주 나타나, '블러드 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다

이번 슈퍼문은 단순히 밝고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많은 의미와 역사를 담고 있다. 농경 사회에서는 헌터스 문을 통해 사냥을 준비하고 겨울을 대비했다. 이러한 전통적인 명칭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인들 역시 이 시기에 달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을 놓치지 않고 관측한 사람들은 저마다 인상 깊은 사진과 기억을 남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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