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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영역 문항 늘고 시간 연장, 2028 수능의 변화

이치저널 2025. 1. 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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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융합형 체제로 전환된다.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시험시간과 문항 수가 변경되어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 전략을 조정할 필요성이 커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년 1월 21일, 2028학년도 수능 체제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을 보는 통합형 수능을 도입하는 것이다. 개편된 수능의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다음과 같이 확정되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국어는 45문항, 시험시간 80분이며, 수학은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시험시간 100분으로 진행된다. 영어 영역 역시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 시험시간 70분으로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

탐구영역에서는 큰 변화가 있다. 기존의 사회‧과학탐구 선택과목 체제가 폐지되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통합된다. 문항 수는 과목당 25문항, 시험시간은 40분으로 연장되며 문항별 배점은 1.5점, 2점, 2.5점으로 나뉜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는 두 과목 모두 응시해야 하며, 답안지는 분리되어 운영된다. 시험지 및 답안지 교체를 위해 15분의 시간이 추가로 제공된다.

 

직업탐구영역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 한 과목만 출제되며, 사회‧과학탐구와 동일한 방식으로 25문항 40분으로 진행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기존 30문항 40분에서 20문항 30분으로 변경되며, 문항별 배점은 2점과 3점으로 구성된다.

시험 순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성적통지표 양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되며,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등급은 현행과 동일하게 9등급 체계가 유지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모든 학생들이 같은 조건에서 공정한 수능을 치르게 됐다”며, “새로운 체제에서도 학교 수업 중심으로 수능 준비가 가능하도록 공교육 중심의 출제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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