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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개 기업이 함께 만드는 민관 연합 무대, 역대 APEC 개최 역사상 최대 수준

이치저널 2025. 10.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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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 1일)을 앞두고, 공식 협찬 및 홍보 협력 기관으로 60여 개 기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규모는 역대 APEC 개최 역사상 최대 수준으로, 민간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 K-APEC’ 실현에 한층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번 공식 협력 기관 선정은 개방적 신청을 원칙으로 △신뢰성 △적합성 △공정성 △형평성 등 객관적 평가 기준을 적용해 진행됐다. 선정된 기관에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은 기업이 포함돼, 각자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세계 정상들과 국제 미디어 앞에 선보이게 된다. 특히 공식 엠블럼 사용권을 통해 국내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현장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실감하게 할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민간과 지역의 결합’이다. 개최지 경상북도 경주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의 특산품·전통식품·생활소품 등 지역 기업이 포함되며, 행사가 지역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연계 모델을 보여주는 셈이다.

기업 분야별로는 K-뷰티, K-푸드, K-컬처, IT·가전, 수송, 홍보 등 총 6개 분야로 구분됐다. K-뷰티 부문에서는 LG생활건강, CJ올리브영, 메디큐브, 허니스트, 베베숲 등이 참여해 한국 미용 기술력과 브랜드 감성을 알린다. K-푸드에서는 삼다수, 교촌F&B, CJ제일제당, 농심, 파리바게뜨 등 굵직한 식품기업이 대거 합류해 한국의 맛을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의 전통 간식과 제과 브랜드인 황남빵, 단석가, 부창제과 등이 참여해 정상단과 외신 기자들이 한국의 ‘로컬 맛’을 직접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식 식문화가 세계 시장에서 감성적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컬처 부문에서는 한화그룹의 불꽃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천마총 금관로브’ 굿즈, 조계종 성파 스님의 옻칠 다완 등 한국의 예술성과 전통미를 함께 보여준다. 또 GD 굿즈를 선보이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마뗑킴 등 젊은 브랜드도 참여해 현대적 감각의 한류 이미지를 강화한다.

IT와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세라젬, 세스코, 현대아이티 등이 참여해 혁신 기술력으로 APEC 현장을 지원한다. 첨단 영상 장비와 공기 살균기, 스마트보드 등은 회의 환경의 품격을 높이고, 참가자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송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의전 차량과 모바일오피스 버스를 제공하고, 위즈돔의 수소전기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세버스가 운영을 맡는다. 친환경 이동수단 중심의 교통 인프라 구축은 ‘탄소중립 APEC’ 실현 의지를 상징한다.

홍보 협력에서는 우리금융, LG, SK, 대한항공, 쿠팡, CJ CGV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옥외전광판, 신문·TV·극장 광고, 공항 라운지, 주유소 현수막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망이 가동될 예정이며, ‘APEC 성공 개최 응원 캠페인’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준비 단계의 막바지에 접어든 이번 APEC은 단순히 정상회의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 각국의 정부 대표단과 미디어가 한국을 주목하는 시점에서, 민간 기업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 브랜드의 총합’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경주라는 역사적 도시가 문화와 산업, 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무대로 변모하면서, 한류 확산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화백컨벤션센터 일대는 국제미디어센터 구축, 의전·경호·통역 시스템 점검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현장은 ‘안전·효율·품격’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세밀한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다.

APEC 2025는 단순한 경제 협력의 자리가 아니라, 한국이 세계와 공유할 미래 비전의 무대다. 민관이 하나로 맞물린 ‘공동 성장 모델’이 성공적으로 완성된다면, 이번 행사는 ‘초격차 K-APEC’이라는 슬로건 그 자체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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