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드론이 구조하고, 로봇이 탐지한다… 제80주년 경찰의 날 ‘AI 과학치안 전시관’ 공개

이치저널 2025. 10. 21. 10:37
728x90
반응형
SMALL
 
 

경찰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과학치안 시대를 열고 있다. 제80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경찰청이 개최한 ‘과학치안 인공지능 전시관’에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술 혁신의 현장이 생생히 펼쳐졌다.

이번 전시는 ‘AI 3대 강국 실현’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이 경찰의 대응력과 판단력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는 위급상황에서 AI가 지휘관에게 최적의 대응 시점을 제안하는 펀진의 ‘AI 의사결정시스템’, 비명을 인식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는 엘마인즈의 ‘비명인식벨’ 등 실제 치안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 공개돼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최근 5년간 집중호우나 산악사고 현장에서 190명의 실종자를 구조한 경찰 드론의 성과도 소개됐다. 드론 전문기업 니어스랩의 AI 드론 ‘에이든(AIDEN)’, ‘카이든(KAIDEN)’과 지오소나의 수상드론이 함께 전시돼 하늘과 물 위를 넘나드는 경찰의 ‘눈’ 역할을 선보였다.

 

 

 

치안 현장에 투입될 사족로봇(로봇개) 도 등장했다. KAIST 기계공학과 연구실에서 출발한 라이온로보틱스의 기술이 적용된 로봇은 마약·폭발물 탐지, 위험구역 정찰 등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이다. 경찰청이 공개한 ‘긴급차단 시스템’ 은 기존 48시간 이상 걸리던 범행 전화번호 차단 시간을 단 10분 이내로 줄였다. 이 시스템은 신고 접수 후 실시간 분석을 통해 즉시 차단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신고 현황과 대응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보이스피싱 종합현황판도 함께 공개됐다.

이외에도 극소량의 마약류까지 탐지 가능한 정밀 분석 장비, 휴대용 마약 식별기, 그리고 시민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현장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저위험 권총’ 등도 함께 전시돼 첨단 치안 장비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경찰청 도준수 미래치안정책국장은 “AI와 과학기술을 결합한 치안 혁신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등 신종 범죄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10월 21일 경찰의 날 행사 직후부터 24일까지, 경찰청 1층 로비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AI가 바꾸는 경찰의 내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