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4개 규모’ 초대형 전시장,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

한국 전시산업의 판이 바뀐다.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에 견줄 세계적 전시회가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열릴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제3전시장이 착공되며, 한국 전시산업이 글로벌 무대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23일,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98년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이 세워진 이후 26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퍼즐이다.
착공식에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희상 코트라 부사장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500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지켜봤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6,727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국비 2,222억 원과 지방비 4,505억 원이 지원된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전시장은 완공 시 킨텍스 1·2전시장과 합쳐 총 17만㎡, 축구장 24개 규모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완공 이후에는 세계적 수준의 대형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CES급 글로벌 탑 전시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전시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중앙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첨단 산업과 연계한 전시 콘텐츠 고도화, 문화·관광 프로그램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통해 한국 전시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한국이 글로벌 전시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8년 완공될 킨텍스 제3전시장은 한국 전시산업의 새로운 상징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문화의 교류 무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