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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택 통계가 보여준 시장의 단면 ‘극명한 양극화’

이치저널 2025. 11.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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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택 시장의 흐름이 극명하게 갈렸다. 수도권은 인허가와 매매가 살아나는 반면, 비수도권은 공급·수요 모두에서 둔화가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0월 주택 통계’는 지역 간 온도 차가 더욱 뚜렷해지는 시장의 현재를 보여준다.

10월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이 전년 같은 달보다 28.4% 증가하며 반등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월간 인허가가 다소 줄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34% 이상 증가하며 여전히 상승 곡선을 유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월간·누적 모두 감소세다. 미분양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흐름이다.

착공 실적에서도 양극화가 이어졌다. 수도권 전체 착공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서울만큼은 178% 급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분양 시장은 수도권이 조정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은 공급이 크게 늘며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단, 연간 누적 실적은 여전히 감소폭이 크다.

준공 실적 역시 서울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월간 준공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누적으로 보면 100% 이상 증가해 공급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전체는 부족, 비수도권은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10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9,069호로 한 달 새 다시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2만8,080호로 확대됐다. 비수도권 미분양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지역 경기 침체가 여전히 누적돼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시장에서는 온도차가 더욱 선명하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기준 한 달 새 10% 증가했는데, 특히 수도권은 26.7%나 뛰며 거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1만 건을 넘어서며 62%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실거래를 따라 올라가는 모습도 나타난다.

 

 

전월세 시장은 정반대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3% 감소했고, 수도권 역시 줄었다. 계절 요인, 고금리 장기화, 일부 지역의 전세 수급 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역에 따라 ‘회복 vs 조정’의 흐름이 엇갈리는 10월 주택 시장. 공급 부담과 미분양, 수도권 쏠림의 세 가지 변수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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