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슬란드 직항 하늘길 열린다…주 3회 운항 합의

한국에서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직항 하늘길이 마침내 열린다. 북극권의 오로라와 빙하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양국이 정식 항공협정에 서명하며 정기편 취항을 위한 문이 공식적으로 열렸다.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에서 한국과 아이슬란드 양국이 항공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안정적인 항공 운항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기반으로, 2024년 문안 합의 이후 약 1년 만에 양측의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며 서명에 이르렀다. 한국이 항공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이번 아이슬란드를 포함해 97개국으로 확대됐다.

아이슬란드는 오로라·화산·빙하 등 독보적인 자연 관광자원을 갖춘 국가로, 한국인 방문객은 팬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 지난해 방문객은 약 1만5천 명으로 전년 대비 25%나 증가했다. 여행 수요가 꾸준히 오르며 양국은 그동안 직항 필요성을 논의해왔고, 이번 협정 체결로 실질적인 운항 여건이 마련됐다.
협정은 양국이 발효 절차 완료를 상호 통보한 날부터 효력이 생긴다. 발효 즉시 양국 항공사는 정기편 취항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며, 관광뿐 아니라 교역·투자 등 인적‧물적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양국 항공당국은 협정 서명과 함께 항공회담에서 주 3회 운수권 신설에도 합의했다. 또한 국내 항공사와 아이슬란드 항공사의 *편명 공유(code-share)*도 허용되어, 이용객들은 경유편이라도 국내 항공사 편명으로 아이슬란드 항공권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항공권 구매·수속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새로운 하늘길은 북유럽·북극권 여행지에 대한 국내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 항공협정은 단순 관광 편의 개선을 넘어 양국 간 교류 지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