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80주년의 피날레, 100만 번째 '과학관의 별'이 내가 될 수도!

대한민국 과학문화 대중화의 상징인 국립중앙과학관이 개관 80주년의 마지막 장을 ‘연간 100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숫자로 장식할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람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국 국공립 과학관 가운데, 가장 먼저 ‘밀리언 클럽’ 재입성을 눈앞에 둔 곳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유일하다. 올해 12월 9일 기준 누적 관람객 97만 명을 넘기며 대망의 ‘100만 명’까지 3만여 명만이 남아 있다.
올해는 특히 과학관 역사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 해다. 1945년 개관 이후 80년이라는 시간을 축적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대전 이전 이후 처음으로 ‘누적 관람객 3,500만 명’을 달성했다. 여기에 연간 100만 명 기록까지 더해진다면 개관 80주년은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과학계 안팎에서 국립중앙과학관의 상징성과 존재감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순간이다.
과학관은 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100만 번째 입장객', 일명 ‘과학관의 별’을 찾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100만 번째 과학관의 별을 찾아라!’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영예의 방문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0만 원권, 과학관 연간 회원권, 축하 꽃다발이 증정된다. 단 한 명을 위한 특별한 순간을 연말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겠다는 의도다.

기다림 없이 미리 행운을 나누는 '징검다리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98만 번째 방문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만 원권을, 99만 번째 방문객에게는 3만 원권과 함께 연간 회원권, 꽃다발을 제공한다. 아침 일찍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오픈런 혜택’도 주어진다. 12월 16일부터 100만 명 달성일까지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핫팩과 연간 회원권을 깜짝 선물하며, ‘소확행’의 기쁨을 더할 예정이다.
100만 명 돌파 시점은 12월 20일(토) 전후가 유력하다. 그러나 최근 평일 단체 관람 증가와 연말 나들이 수요가 겹치면서 12월 18일(목) 조기 달성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잠깐 머뭇거리면 행운의 주인공을 놓칠 수 있다”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달성 유력일인 20일에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로봇댄스 공연, 별의별 과학특강 등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의 즐거운 ‘눈치작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은 “2020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다시 연간 100만 명의 국민을 맞이하게 되는 역사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겨울, 과학관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추억과 행운을 동시에 가져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학관은 다음 주부터 홈페이지와 중앙광장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누적 관람객 현황을 공개하며 마지막 카운트다운의 긴장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