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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처럼 쉬운 국토 분석, 내 방에서 전국 팔도 명당 입지 따져본다

이치저널 2026. 1.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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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프랜차이즈 치킨집 창업을 결심한 예비 사장님부터, 이번 주말 동호회 회원들을 이끌고 산에 오를 산악회장님까지. 이들 모두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혁신적인 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국가가 만든 똑똑한 지도 플랫폼 '브이월드'가 4단계 고도화를 마치고 19일부터 국민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나만의 지도 제작소'로 변신했다.

브이월드는 단순히 길을 찾는 지도가 아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접목된 거대한 공간정보 창고다. 이번 고도화 서비스의 핵심은 과거 전문가들만 다루던 복잡한 분석 도구를 일반 국민들도 게임처럼 쉽게 쓸 수 있도록 문턱을 확 낮췄다는 데 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19종으로 대폭 늘어난 '전문 공간분석' 기능이다. 예전에는 가게를 차릴 때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사는지, 비슷한 점포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비싼 돈을 주고 컨설팅 업체에 맡겨야 했다. 하지만 이제 브이월드 접속만으로 인구 밀집도나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명당자리'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창업 비용을 수백만 원 아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여가 생활의 질도 확 달라진다. 그동안 평면적인 2D 지도로만 만족해야 했던 이용자들은 이제 입체감 넘치는 '3D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산의 경사가 얼마나 가파른지, 자전거를 탈 때 숨이 찰 구간은 어디인지 3D로 미리 시뮬레이션해보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산악 동호회 회장이 산의 고도를 반영한 맞춤형 등산 지도를 직접 제작해 회원들에게 선물하는 모습이 일상의 풍경이 될 전망이다.

 

 

건축이나 설계 전문가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아파트 단지 조감도를 그리기 위해 수천만 원짜리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야 했던 소규모 건축사무소들도 이제 브이월드에 설계 파일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 지원하는 파일 형식도 9종으로 늘어나 현장에서 쓰이는 웬만한 3D 모델링은 모두 지도로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고객들은 마치 실제 지어진 건물을 보듯 실감 나는 화면을 보며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4단계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시스템도 갖췄다. 어제 생긴 건물이나 바뀐 도로 정보가 빠르게 반영되어 언제나 '가장 최신의 대한민국'을 지도 위에서 만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일반 국민이 3차원 공간정보를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활용해 경제적 이득을 얻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진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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