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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가 현실로? 국방부가 찜한 드론 공방전 베스트 시나리오

이치저널 2026. 2.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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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며 택배를 배달하거나 멋진 풍경을 촬영하던 드론이 이제는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병기로 거듭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9월 개최될 '2026 대한민국 드론 공방전'의 밑그림이 될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멋진 아이디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산악 지형과 복잡한 전파 환경에서 실제로 드론을 어떻게 띄우고 어떻게 격추할 수 있을지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이번 드론 공방전은 공격용 드론과 이를 방어하는 '대(對)드론' 장비가 서로 실력을 겨루는 모의 전투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진행된 공모에는 민간 기업과 군 부대 등 총 21개 팀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심사 결과, 육군 제1방공여단과 (주)아쎄따, (주)담스테크가 제시한 시나리오가 최종 우수작으로 뽑혀 국방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시나리오들은 영화 속 상상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다. 현재 판매 중인 상용 드론을 전술적으로 어떻게 운용해야 적의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지, 반대로 밀려오는 적 드론 떼를 어떤 전파 방해 기술로 무력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전적인 절차를 담았기 때문이다. 중학생들이 즐겨 하는 전략 게임처럼, 상대의 수를 읽고 대응하는 고도의 심리전과 기술력이 시나리오 곳곳에 녹아 있다.

 

 

국방부가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민간의 드론 기술을 빠르게 국방 전술에 접목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은 앞으로 우리 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고도화 과정에 참여하며 더 크게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의 드론 장비가 실제 작전 환경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국가가 공인해 주는 셈이다.

황요비 국방부 유무인복합체계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드론 기업들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선정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오는 9월, 드론 시연과 장비 전시,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시대가 왔다. 우리 민간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군의 전술이 만나 탄생한 드론 공방전 시나리오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에 펼쳐질 드론들의 진검승부가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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