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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뉴스

단백질 바, 제품 간 단백질 함량 최대 3.8배 차이 나

by 이치저널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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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영 기자 

 

일부 제품 당․포화지방산 함량도 높아 영양성분 꼼꼼한 확인 필요

 

최근 단백질이 체내에서 근육을 형성하는 중요 영양소로 인식되면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단백질 제품 중 단백질 바는 분리대두단백, 유청분리단백 등을 견과류 등과 함께 혼합한 형태로 식사 대용 또는 간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단백질 바 제품 20개의 대한 영양성분(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당 함량) 및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살모넬라), 곰팡이독소(총아플라톡신, 푸모니신) 등 안전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미생물 및 곰팡이독소는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내로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양성분 중 단백질 함량은 제품 1개당 최소 6g~최대 23g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고, 포화지방산 함량도 제품 1개당 최소 1.4g~최대 5.4g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어 제품 구입 시 영양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안전성에 있어서는 미생물(세균수, 대장균군, 살모넬라), 곰팡이독소(총아플라톡신, 푸모니신)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한걸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세균수가 검출되어, 원료 등 생산과정에서의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영양성분적으로는 제품마다 단백질, 포화지방산 함량 차이 커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고려한 제품 선택 필요한다. 조사대상 제품 1개당 단백질 함량은 최소 6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9%) ~ 최대 23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1.8%)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의 영양정보란을 확인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조사대상 제품 1개당 포화지방산 함량도 최소 1.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9.3%) ~ 최대 5.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6%)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중 6개 제품의 경우, 포화지방산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0% 이상이어서 한 번에 여러 개의 단백질 바를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측면에서는 제품 1개당 가격 비교 시 최대 6.3배 차이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의 1개당 가격을 살펴보면 최저 703원(네이처밸리 프로틴 피넛버터 다크초콜릿) ~ 최고 4,400원(신타6 프로틴 크리스피 초코맛)으로 약 6.3배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단백질 바 구입 시 제품의 중량과 함유된 단백질과 포화지방산의 함량을 확인하여 제품을 선택하고, 초콜릿 등이 함유되어 당 함량이 높은 경우도 있으므로 당 함량과 인공감미료의 함유 여부를 확인 후 구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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