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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김동선의 휘몰이19

소나기 한 여름, 양평 수능리에는 사랑이 머문다. 별이 뜨고지는 하늘. 풀향기 가득한 개울가. 꽃들이 빼곡한 들판. 나는 여기에서 우리에게 전해지는 사랑의 멜로디에 숨결을 맞추고 가면을 쓰지 않는다. 어제와 오늘은 내일의 시간안에 있다. 오늘은 보랏빛 소나기가 좋은 날. 다정하게 말 걸어주던 눈빛. 소년 소녀의 안부를 황순원 작가에게 물어 본다.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 마을 #소나기 #김동선의휘몰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이치저널 2023. 9. 13.
비와 꽃 8월의 여름비가 숲 속 자연의 소리를 높인다. 내 걸음이 머문 공간 속에 빛의 샘을 열어 놓으면 나는 해방이라는 보상을 얻는다. 산행의 가벼운 설렘이 고귀한 꽃들의 한가운데 퍼져 있다. 권태와 욕망에 저항하는 여행과 모험. 내 맑은 발걸음의 시작점이다. 아마도 내일, 나는 다시 출발할 것이다. -가평 호명산 #비와꽃 #김동선의휘몰이 #이치저널 2023. 9. 4.
균형 오늘도 하나의 가치를 찾는다. 직선적인 흐름을 벗어나 시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뮤지컬 의 진정성과 작품성. 진부한 것은 뮤지컬이 아니다. 시간이 역전할 것이다. 오대산 종주 #오대산 #김동선의휘몰이 #이치저널 2023. 8. 28.
사랑의 세레나데 눈을 감고 토셀리의 세레나데를 듣는다. 자긍과 회한 사이를 순환했다. 사랑에 찬 우아한 선율에 호흡을 가다듬는다. 눈을 뜨고 이슬의 눈으로 바라본다. 한결같다. 나는 '첫 마음'과 '끝 마음'이 하나다. 월출산 야생화 키워드 #뮤지컬소설 #김동선의휘몰이 #월출산 #이치저널 2023. 8. 21.
마음의 공간 내가 높은 곳에 있을 때, 너는 낮은 곳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내가 웃고 있을 때, 너는 온몸으로 매서운 바람을 막아내고 있었다. 마음을 흔드는 음표같은 파문. 숨 막히는 눈물이 나를 깨우친다. 무건리 이끼 계곡 #무건리이끼계곡 #뮤지컬소설휘몰이 #김동선의휘몰이 #이치저널 2023. 8. 14.
걱정하지 마세요 눈가에 맺힌 이슬 방울 하나가 산골의 아침을 깨운다. 달빛에 핀 꽃. 땅 위에서 피어오른 빛. 해는 빛과 꽃이 되어 하루하루 힘든 생의 무게를 이겨내며 제 그림자를 찾는다. -안반데기 2023. 8. 7.
몽유(夢遊) 너는 어둠이다. 눈 감아도 붉은 빛. 깊은 호흡으로 마음을 훔칠 때마다 붉은 파동을 느낀다. -연천 신답리 2023. 7. 24.
지리산 속으로... 삶은 당신의 것.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 소망이 깃든 사람들의 소리가 능선과 계곡마다 넘실거린다. 지리산은 나의 정원. 성삼재에서 노고단, 임걸령, 노루목, 반야봉, 삼도봉 화개재, 뱀사골로 이어지는 마음을 녹이는 빛. 들풀과 야생화들이 상쾌한 바람과 향기로 메아리 되어 마음을 가득 메운다. 2023. 7. 17.
북한산 인수봉 세상이 잠든 하늘. 거꾸로 보이는 시간이 내 가슴에 안겨있다. 짊어진 무게를 내려놓고 오늘도 가슴앓이를 한다. 슬퍼도 아름다운 고독과 인고. 세상을 열어 놓는다. 2023. 7. 10.
지리산, 이슬의 눈으로 바라보라 머뭇거리고 숨막히는 도시를 떠나 오늘은 지리산의 바람이 된다. 자연은 나의 시가 되어 마음껏 하늘을 나는 자유로운 새가 된다.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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