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미애사진작가50 시간이 멈춘 곳, 고성 왕곡마을 촬영 : 박미애 사진작가 여유롭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왕곡마을은 다섯 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계곡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위치해 있다. 19세기 전후에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 군락이 원형을 유지한 체 잘 보존되어 왔기에 전통민속마을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0년 1월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 관리되어오고 있다. 왕곡마을은 집집마다 굴뚝모양을 다르게 만들었는데, 이 중 특이한 것은 진흙과 기와를 한 켜씩 쌓아 올리고 항아리를 엎어 놓아 굴뚝을 통해 나온 불길이 초가에 옮겨 붙지 않도록 시설한 것이다. 마을 중앙의 개울을 따라 이어져 있는 마을 안길을 중심으로 가옥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으며 마을의 가옥구조는 대부분 대.. 2023. 8. 17. 사랑 32 - 비가 오는 날이면 허주jus5858@naver.com 비가 오는 날이면 몸만 비에 젖는게 아니고 마음도 흠뻑 젖더라 웬지 모를 외로움 그리움들이 비때문에 덧나는 상처의 아픔인가 비온다는 핑계로 즐겨보는 일상의 단면인가 못다한 사랑의 그리움들이 비가 되어 내리는것 같아 후회의 생채기가 멈추질 않더라 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도 뼈아픈 그리움이며 특히 하늘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빗물처럼 쏟아진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때늦은 후회이지만 비를 핑계로 속죄의 마음을 담아 빗물로 흘러 보낸다. 2022. 10. 3. 인연 박미애 기자 twindaol2@hanmail.net 글 : 양광모 사진 : 박미애 길을 걸어가는데 돌이 가로막고 있다면 잠시 그 위에 앉아 쉬었다 가면 되리 마차를 타고 가는데 돌이 가로막고 있다면 마땅히 그 돌을 치우거나 피해가야 하리 인연이란 이와 같은 것 선연과 악연이 서로 다르지 않으니 돌을 탓하지 말고 나를 돌아봐야 하리 2022. 10. 3. 몽골, 그 치유의 땅에서 이영하airyhlee@hanmail.net 모든 것이 초록이다 한 폭의 사생화요, 살아있는 풍경화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한가롭고 여유가 넘친다. 대자연의 숨결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칭기즈 칸의 말발굽 소리 아직 들리는 것 같은 대평원에서, 별이 쏟아져 내리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몽골 유목민의 전통가옥인 '게르' 천막에서 바람과 초원과 별의 나라- 공룡화석과 칭기즈 칸 제국의 150년 역사를 조용히 더듬어 본다. 몽골은 자연이다. 초원을 뒤로 하고, 우뚝우뚝 솟아있는 기암괴석의 조화가 참으로 절묘하다. 드러누운 할아버지, 거북이, 기도하는 사람--- 밀가루 반죽으로 빚어놓는 그 기이한 형상들이 우리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 몽골은 순박하다. 밤하늘.. 2022. 10. 3. 사랑 31 - 친구에게 허주jus5858@naver.com 오래전부터 마음이 고운 친구를 보면서 예쁜 사랑을 배웠습니다 오래전부터 친구가 들려주는 사랑의 언어로 예쁜 미소를 배웠습니다 행복은 언제나 사람이고 사랑이었습니다 행복은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서로를 위하는 눈빛과 서로를 위하는 언어로 사랑을 배웠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 씀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친구에게 행복을 열어드립니다. 2022. 10. 3. 가로등 박미애 기자 twindaol2@hanmail.net 글 : 이승해 사진 : 박미애 어둠이 내리면 회색도시에는 키큰 아버지들이 등을 밝히며 길에 선다 포장마차 앞 술 취한 이들의 설움을 지긋이 바라보며 자식 걱정에 어둠을 지우고 있다 어떤 이는 하소연에 발로 차거나 술에 취해 껴안고 울기도 하지만 담담히 아픔을 받아준다 묵묵히 밤을 밝혀주는 길잡이 자식 기다리는 마음 하나로 어둠의 끝에 늘 서 있다 2022. 10. 3. 바람이 그네를 밀다 2 박미애 기자 twindaol2@hanmail.net 글 : 박부경 사진 : 박미애 하늘은 금을 긋지 않습니다 금을 그으면 새들이 발에 걸려 넘어질 테니까요 유월의 바다는 금을 긋지 않습니다 금을 그으면 섬은 반쪽이 되고 등대도 절반의 불빛밖에 전하지 못할 테니까요 오늘도 마음에 금 하나 그었습니다 금을 그으면 날개도 하나 눈도 하나뿐인 비익조처럼 슬픈 사랑을 하게 될 줄 알면서도 우리는 사소한 오해에도 마음에 선을 그으며 지우며 살아갑니다 2022. 10. 1. 밀어 타령 박미애 기자 twindaol2@hanmail.net 글 : 임석순 사진 : 박미애 슬픔을 슬픔으로 밀어내고 나쁨을 나쁨으로 밀어내니 희망과 기쁨이 눈앞에 다가오네 두려워 두려움으로 밀어내고 서러워 서러움으로 밀어내니 용기와 함께 창조의 삶이 이어지네 외로워 외로움으로 밀어내고 처량해 처량함으로 밀어내니 홀로 가는 고독을 느끼고 즐거우네 어두운 하늘을 별빛으로 밀어내고 달이 뜨고 바람이 불어와 시간을 밀어내니 밝은 태양이 빛나는 아침이 찾아온다. * 밀어 :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전부 평균으로 쳐서. * 타령 : 어떤 사물에 대한 생각을 말이나 소리로 나타내 자꾸 되풀이하는 일. 2022. 9. 30. 호박 박미애 기자 twindaol2@hanmail.net 글: 안성숙 사진 : 박미애 척박한 땅 돌담 멍석 삼아 둘둘 말아 땡볕 견딘 고통의 나 날 애호박 뭍에 자식에게 내어주고 비비 말라비틀어진 누런 탯줄 노을 따라 황금빛으로 변하여 누가 볼세라 잎 치마로 수줍은 얼굴 가리네 애호박 시절 지나고 보니 늙은 호박 깊게 파인 주름 아낌없이 내어주시던 어머니를 닮아 노을 져 감이 섧구나 2022. 9. 30. 사랑 29 - 선생님 허주jus5858@naver.com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을 내 마음속에 담아두었습니다 고운 미소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선생님 존경합니다 상처 난 내 마음을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약으로 치료해 주는 선생님 덕분에 행복을 알았습니다 귀한 님께서 주신 사랑 덕분에 모자라고 부족한 나를 사랑으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어도 함께 이겨낼 수 있었기에 바른길 고운 길 영원히 아름다울 수 있게 정성으로 기도 드립니다 사랑의 지휘자 지도자의 으뜸은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2022. 9. 30.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