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토리마당/송란교의 행복사냥66 물길은 돌이 자신의 길을 막았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어둠이 깔리면 밤하늘의 별들은 예쁜 사연을 가득 담고서 반짝반짝 빛을 낸다. 무수한 별들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빛을 낸다. 어둠이 짙을수록 그 빛남은 현란하다. 그러나 어둠이 사라지면 밝음에 떠밀려가듯 휘황찬란했던 별빛도 함께 사라진다. 어둠은 별을 빛나게 하는 보조제일 뿐인가 보다. 밝음을 이기는 어둠은 없다.‘귀한 말 귀한 생각’이 나를 귀하게 만든다. ‘천한 말 천한 생각’은 나를 천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거나 천한 대접을 받는 것도 자신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대를 귀하게 생각하고 높여 말하면 나도 귀한 사람이 된다. 상대를 낮추면 당연히 상대도 나를 낮추어볼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귀하게 만들고 싶다면 상대를 귀하게 잘 대접하자.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귀하면 다.. 2024. 8. 29. 콧구멍이 두 개여서 망정이지 하나였으면 어쩔 뻔했는가 사람은 살기 위해 숨을 쉰다.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사람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입을 벌리고 말을 한다.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곧 생각의 고립과 단절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웃 사람들과 단절되지 않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숨을 쉰다는 것은 공기를 안으로 들여 마시고 밖으로 내보내는 것에 막힘이 없다는 것이다. 말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내 생각이 이웃 사람들과 왕래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을 누군가가 들어주고 있다면 감사할 일이다. 살아있는 바지락은 탕을 끓이면 살아있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입을 활짝 벌린다. 죽은 바지락은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일상생활 속에서 ‘숨 막혀 죽겠다’, ‘기가 막혀 죽겠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로워 죽겠.. 2024. 7. 25. 더럽게 자존심 건드리는 사람 말은 곧 마음이다. 마음이 쌓여서 모양이 되어 밖으로 나온다. 인격이 묻어나는 말, 사랑이 넘쳐나는 말도 마음에서 나온다. 산모가 갓 태어난 아이를 안아 주면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것인데,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말을 한다면 다른 사람의 존경은 무조건 따라올 것이다.모래밭에서 사금을 채취하듯 살아있는 말을 찾아낸다면 인품이 높아지는 것 또한 당연할 것이다. 성경에서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고(잠 18:21)’,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잠 12:18)’라고 했습니다. 한마디 한마디를 내 마음에 낙하산을 펴듯, 내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듯 정성 들여 드러내야 합니다. 말이란 머리로 배운 대로 하는 것보다 몸에 밴 대로 하는 것이 더.. 2024. 7. 18.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면 돈이 들어온다 사람이 금수(禽獸)와 다른 것은 말속에 인격이 있는 까닭이라고 한다. 한자로 말씀 어(語)는 말씀 언(言) + 나 오(吾)를 합한 글자로 ‘말로써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니, 말이 곧 자신의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격(人格)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이라 할 수 있으며,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지는 품격이나 됨됨이를 ‘인품(人品)’이라 한다.저울이나 시소는 어느 한쪽이 무거우면 밑으로 내려가고 다른 한쪽은 위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말은 이와는 다르다. 다른 사람을 높이면 나에 대한 평가도 그만큼 올라간다. 그러나 나를 높이 평가하면 그만큼 올라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면 나에 대한 평가도 거칠게 낮아진다. 그러니 상대방으로부터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하는 말을 하면.. 2024. 6. 13. 내가 하는 말은 소통일까? 소음일까? 왼쪽 등 뒤 어깨 쭉지 밑이 가려우면 내 손이 잘 닿지 않아서 다른 사람 손을 빌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아니 위쪽으로 더 더 더’ 이런 식으로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속이 터진다. 내 육신의 가려운 부분을 콕 찍어서 긁어주지 못한다고 신경질을 부린다. 내 살이 아니고 내 몸이 아닌데 다른 사람이 내 몸의 속사정을 어찌 속속들이 알 것인가? 그렇게 잘 안다면 그 육신은 누구의 육신이란 말인가?열심히 설명했는데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짜증이 나는가? 이런 상황이 되었다면 목석(木石)에게 독백을 한 것인가 소통을 한 것인가?적들이 몰려오니 도망가라 하는데 앞으로 나가 싸우려 덤비려 하고, 아무도 없다고 앞으로 나아가라 하는데 뒤돌아서서 도망가려 한다. 떠나가.. 2024. 5. 23. 매일 사용하는 언어로 뇌는 세뇌된다 말을 앞세우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말은 축복의 문을 여는 중요한 도구이다. ‘축복의 말’을 반복하고, 가치 있게 한다면, 축복받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 우리가 하는 말이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꾼다면 인생도 운명도 우리가 하는 말에 따라 바뀌게 될 것이다.삶의 운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면 좋은 말 습관을 들여야 한다. 군에 입대하게 되면 평소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훈련을 하게 된다. 어쩌면 매일 똑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몸에 밸 때까지 무의식을 지배할 수준까지 훈련을 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연습한 대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생각하는 방향과 근육의 움직임이 일치하게 된다. 자율주행차가 목적지를 입력해놓으면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가는 것과 같은 수.. 2024. 5. 16.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비우게 하는 것 말은 축복을 나누는 도구이지 악담을 나누는 도구가 아닙니다. 말은 행복을 저축하는 데 사용해야지 불행을 부르는 데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예쁜 말 예쁜 미소로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선물할 수 있는 당신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예쁜 말 예쁜 미소는 선물이고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축복하는 마음을 나누면 행복이 쌓이게 됩니다. 축복이 넘치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축복의 말은 더 많이 나누고 악담의 말은 더 줄여간다면, 우리는 참 좋은 이웃이 될 것입니다.‘축복’은 라틴어로 ‘베네딕투레(benedicture)’라고 합니다. ‘베네’는 ‘좋다’는 말이고 ‘딕투레’는 ‘말하기’라는 뜻입니다. 즉 좋은 일을 널리 알리고 서로 확인한다는 의미입니다. 축복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2024. 5. 9. 덕분에 산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살기 위해서는 발버둥을 쳐야 하고 옆에 있는 지푸라기도 잡아야 한다. 물에 둥둥 떠 있는 지푸라기가 무슨 버틸 힘이 있겠는가만, 손을 휘저으며 걸리는 것은 무엇이든 나의 생명을 이어줄 질긴 동아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움켜잡으려 한다.무엇이든지 잡거나 딛고 일어서야 물속에서 빠져나와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건장한 사람도 물에 빠진 사람이 붙잡고 잡아당기면 옴짝달싹 못 하게 된다. 이처럼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면 신(神)만이 알 수 있는 괴력(怪力)이 뿜어져 나온다. 여기에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붓는다면 아마도 어마어마한 힘이 나올 것이다. 살아야겠다는 의지는 그만큼 힘이 세다.갓 태어난 어린아이는 손에 닿는 것이면 무엇이든.. 2024. 5. 2. 말에 향기를 입히자 지란지교(芝蘭之交)는《명심보감(明心寶鑑)》교우(交友) 편에 나오는 문구다. 지초(芝草)와 난초의 향기롭고 고상한 사귐이라는 뜻이다. 원문을 더 살펴보면, '공자(孔子)는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붉은 주사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 君子必愼其所與.. 2024. 4. 25. 말이 달면 지나가는 바람도 쉬어간다 말이 마음이 되고 마음이 곧 말이 된다. 따뜻한 말은 따뜻한 생각, 따뜻한 마음이다. 마음의 알갱이가 자라서 입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말이 된다. 손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글이 된다. 바른 마음은 바른 말, 예쁜 마음은 예쁜 말의 기본이 됨은 물론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말도 마음의 밭에서 자라난 것이다. 말의 씨를 마음 밭에 뿌려놓으면 저절로 예쁘게 자라는 것이 아니다. 자연 방목이나 자유 방임한다고 내버려 두면 제멋대로 뒤죽박죽되어 쓸모없는 검불이나 쭉정이 신세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정성을 들이고 관리를 하면 버릴 것이 하나 없는 토실토실한 알곡이 될 것이다. 해야 할 말 필요한 말은 꼭 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 필요 없는 말은 절대 안 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정성 들여 태아를 .. 2024. 4. 19.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