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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송란교의 행복사냥63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면 돈이 들어온다 사람이 금수(禽獸)와 다른 것은 말속에 인격이 있는 까닭이라고 한다. 한자로 말씀 어(語)는 말씀 언(言) + 나 오(吾)를 합한 글자로 ‘말로써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니, 말이 곧 자신의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격(人格)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이라 할 수 있으며,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지는 품격이나 됨됨이를 ‘인품(人品)’이라 한다.저울이나 시소는 어느 한쪽이 무거우면 밑으로 내려가고 다른 한쪽은 위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말은 이와는 다르다. 다른 사람을 높이면 나에 대한 평가도 그만큼 올라간다. 그러나 나를 높이 평가하면 그만큼 올라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면 나에 대한 평가도 거칠게 낮아진다. 그러니 상대방으로부터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하는 말을 하면.. 2024. 6. 13.
내가 하는 말은 소통일까? 소음일까? 왼쪽 등 뒤 어깨 쭉지 밑이 가려우면 내 손이 잘 닿지 않아서 다른 사람 손을 빌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아니 위쪽으로 더 더 더’ 이런 식으로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속이 터진다. 내 육신의 가려운 부분을 콕 찍어서 긁어주지 못한다고 신경질을 부린다. 내 살이 아니고 내 몸이 아닌데 다른 사람이 내 몸의 속사정을 어찌 속속들이 알 것인가? 그렇게 잘 안다면 그 육신은 누구의 육신이란 말인가?열심히 설명했는데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짜증이 나는가? 이런 상황이 되었다면 목석(木石)에게 독백을 한 것인가 소통을 한 것인가?적들이 몰려오니 도망가라 하는데 앞으로 나가 싸우려 덤비려 하고, 아무도 없다고 앞으로 나아가라 하는데 뒤돌아서서 도망가려 한다. 떠나가.. 2024. 5. 23.
매일 사용하는 언어로 뇌는 세뇌된다 말을 앞세우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말은 축복의 문을 여는 중요한 도구이다. ‘축복의 말’을 반복하고, 가치 있게 한다면, 축복받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 우리가 하는 말이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꾼다면 인생도 운명도 우리가 하는 말에 따라 바뀌게 될 것이다.삶의 운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면 좋은 말 습관을 들여야 한다. 군에 입대하게 되면 평소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훈련을 하게 된다. 어쩌면 매일 똑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몸에 밸 때까지 무의식을 지배할 수준까지 훈련을 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연습한 대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생각하는 방향과 근육의 움직임이 일치하게 된다.  자율주행차가 목적지를 입력해놓으면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가는 것과 같은 수.. 2024. 5. 16.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비우게 하는 것 말은 축복을 나누는 도구이지 악담을 나누는 도구가 아닙니다. 말은 행복을 저축하는 데 사용해야지 불행을 부르는 데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예쁜 말 예쁜 미소로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선물할 수 있는 당신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예쁜 말 예쁜 미소는 선물이고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축복하는 마음을 나누면 행복이 쌓이게 됩니다. 축복이 넘치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축복의 말은 더 많이 나누고 악담의 말은 더 줄여간다면, 우리는 참 좋은 이웃이 될 것입니다.‘축복’은 라틴어로 ‘베네딕투레(benedicture)’라고 합니다. ‘베네’는 ‘좋다’는 말이고 ‘딕투레’는 ‘말하기’라는 뜻입니다. 즉 좋은 일을 널리 알리고 서로 확인한다는 의미입니다. 축복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2024. 5. 9.
덕분에 산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살기 위해서는 발버둥을 쳐야 하고 옆에 있는 지푸라기도 잡아야 한다. 물에 둥둥 떠 있는 지푸라기가 무슨 버틸 힘이 있겠는가만, 손을 휘저으며 걸리는 것은 무엇이든 나의 생명을 이어줄 질긴 동아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움켜잡으려 한다.무엇이든지 잡거나 딛고 일어서야 물속에서 빠져나와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건장한 사람도 물에 빠진 사람이 붙잡고 잡아당기면 옴짝달싹 못 하게 된다. 이처럼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면 신(神)만이 알 수 있는 괴력(怪力)이 뿜어져 나온다. 여기에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붓는다면 아마도 어마어마한 힘이 나올 것이다. 살아야겠다는 의지는 그만큼 힘이 세다.갓 태어난 어린아이는 손에 닿는 것이면 무엇이든.. 2024. 5. 2.
말에 향기를 입히자 지란지교(芝蘭之交)는《명심보감(明心寶鑑)》교우(交友) 편에 나오는 문구다. 지초(芝草)와 난초의 향기롭고 고상한 사귐이라는 뜻이다. 원문을 더 살펴보면, '공자(孔子)는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붉은 주사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 君子必愼其所與.. 2024. 4. 25.
말이 달면 지나가는 바람도 쉬어간다 말이 마음이 되고 마음이 곧 말이 된다. 따뜻한 말은 따뜻한 생각, 따뜻한 마음이다. 마음의 알갱이가 자라서 입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말이 된다. 손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글이 된다. 바른 마음은 바른 말, 예쁜 마음은 예쁜 말의 기본이 됨은 물론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말도 마음의 밭에서 자라난 것이다. 말의 씨를 마음 밭에 뿌려놓으면 저절로 예쁘게 자라는 것이 아니다. 자연 방목이나 자유 방임한다고 내버려 두면 제멋대로 뒤죽박죽되어 쓸모없는 검불이나 쭉정이 신세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정성을 들이고 관리를 하면 버릴 것이 하나 없는 토실토실한 알곡이 될 것이다. 해야 할 말 필요한 말은 꼭 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 필요 없는 말은 절대 안 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정성 들여 태아를 .. 2024. 4. 19.
맛있는 말은 어디에 있을까? 말이 마음이 되고 마음이 곧 말이 된다. 따뜻한 말은 따뜻한 생각, 따뜻한 마음이다. 마음의 알갱이가 자라서 입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말이 된다. 손을 통하여 밖으로 나오면 글이 된다. 바른 마음은 바른 말, 예쁜 마음은 예쁜 말의 기본이 됨은 물론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말도 마음의 밭에서 자라난 것이다. 말의 씨를 마음 밭에 뿌려놓으면 저절로 예쁘게 자라는 것이 아니다. 자연 방목이나 자유 방임한다고 내버려 두면 제멋대로 뒤죽박죽되어 쓸모없는 검불이나 쭉정이 신세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정성을 들이고 관리를 하면 버릴 것이 하나 없는 토실토실한 알곡이 될 것이다. 해야 할 말 필요한 말은 꼭 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 필요 없는 말은 절대 안 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정성 들여 태아를 .. 2024. 4. 11.
김밥에 김을 말아 먹을까, 김에 김밥을 말아먹을까?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땐 잘 살았음에 ‘감사합니다’를 외치자. 김밥에 김을 말아 먹을까 김에 김밥을 말아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맛있는 김밥을 맛있게 잘 먹었다고 생각을 바꾸어 보자. 가을 밭에 자라고 있는 무를 보면서 세상일이 절반 정도만 궁금해서 머리를 절반만 땅 밖으로 내밀고 있는가? 아니면 길쭉한 몸통을 홀라당 모두 보여주려니 부끄러워서 흙 치마를 칭칭 감고 있는가? 이렇게 멍때리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무를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해보자. 가을 무는 어떻게 요리를 해도 참 맛있고 달다. 어쨌든 맛있게 잘 보낸 하루에 감사를 외치다 보면 감사할 일이 쌓일 것이다. 이런 감사의 외침이야말로 행복한 잠을 부르고 아름다운 아침을 예비하는 것이라 믿는다. 긍.. 2024. 4. 4.
인생을 빛나게 하는 햇살이 되는 말 한마디 칭찬과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빛나게 하는 햇살이 된다. 한평생 살다 보면 힘들거나 어려울 때가 있다. 그리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역시 힘든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이렇듯 서로가 힘든 시기에는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큰 응원군이 되어야 하며,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보탤 수 있어야 한다. 온통 서로에게 눈과 귀와 입을 닫아 버린다면 함께 살아가는 다정한 ‘이웃사촌’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해주는 격려의 말 한마디,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 한마디, 아픈 사람에게 속삭이는 사랑의 말 한마디는 보약보다 값진 것이고 다이아몬드보다 귀하고 귀한 것이다. ‘예쁜 말 예쁜 미소’는 굳게 닫힌 대문을 열고 이웃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가..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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