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토리마당/김기록의 역사기행이야기2 한수이북 제일의 무속 성지, 감악산 김기록 krkim805@hanmail.net 성지(聖地)의 주인 몰자비, 빗돌대왕으로 숭배 감악산(紺岳山)은 파주와 양주를 수호하는 진산(鎭山)이다. 산을 덮고 있는 바위의 색깔이 짙은 감색이어서 감악(紺岳)이란 이름을 얻었다. 삼국시대부터 쟁패의 각축장이 되다 보니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임진강과 파평산, 감악산 등 요충지마다 칠중성(七重城) 호로고루성(城) 아미성(城) 등의 성곽이 1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감악산은 특별한 영기(靈氣)를 품고 있어 사냥꾼이 감히 사냥을 하지 못한다 하며, 태백 일월 지리 계룡 4대 접신(接神)의 산을 제외하고는 한수이북 제일의 무속 성지로 꼽는다. 성지(聖地)의 주인은 감악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름하여 몰자비(沒字碑)다. 비(碑)에 글자.. 2022. 6. 30. 낙동정맥의 구주령(九珠嶺)은 '구실령'이라 해야 한다 김기록 krkim805@hanmail.net 틀린 걸 바로 잡자는데, 20여 년이 흐르도록 왜 방치하는 걸까? 백두대간의 한 지맥이 태백산에서 남으로 흐르며 학가산, 통고산, 일월산, 백암산 등 고봉준령을 솟아 올리니 소위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이 울진 평해의 넓은 바다에 연(沿)해서는 1만 그루의 소나무에 둘러싸인 월장호탕(月長浩蕩)의 관동8경 월송정(越松亭)이 고려 때부터 자리하고 있다. 이곳 평해의 풍부한 수산물은 낙동정맥의 험준한 고개를 넘어 영양 읍내로 공급되고, 팔도 제일의 영양 산나물과 수비고추는 울진으로 물물교환이 되었으니 그 역할은 보부상의 몫이었다. 보부상들이 무리 지어 넘나들던 험한 고개의 이름은 구슬령인데, 울진 사투리로 구실령이라 불리던 것을 평해의 촌로들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2022. 5.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