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토리마당/길강묵의 몽골 이야기8 쿠빌라이 칸(Khubilai khan)에게서 배우는 다양성(제5부 최종) 길강묵 ghilpaul@naver.com 낯선 문화에 대한 즐거움이 ‘창의성’의 원천. 서로 다른 것에 매력을 느끼고,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때 사회는 더욱 발전한다. 칭기즈 칸이 세계를 정복했다면, 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은 민족, 지역, 종교를 뛰어넘는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민현상과 다양성은 세계적인 트렌드이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서로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70km만 벗어나면 테를지 국립공원에 이른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자연의 신비와 매력에 깊이 빠져들곤 한다. 수도 울란바타르와 테를지 국립공원은 ‘같음과 다름(sameness and differen.. 2022. 9. 2. 서로 다른 문화의 소통은 창의성의 원천(제4부) 길강묵 ghilpaul@naver.com 금년도 몽골 나담축제, 독립 100주년과 101주년 기념을 겸하여 가장 성대하게 개최 유목생활에 필요한 말타기, 활쏘기, 씨름 등 체력단련에서 시작, 서울 등 각지에서도 개최 지역사회에 역동성을 부여함으로써 의미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 타국의 전통축제, 이민의 시대에 서로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소재가 될 수 있어... 몽골에는 국가 수준의 대표적인 문화축제가 있다. 바로 나담축제이다. 몽골어 “에른고른 나담”(eriyn gurvan naadam)은 남성 3종 경기를 뜻하는 데, 그 줄임말인 나담은 ‘나다흐’에서 유래된 단어로 경기, 경쟁 등을 의미한다. 나담축제는 칭기스칸 시대의 유목민 전통이 그 기원이지만 1921년 청으로부터 쟁취한 독립기념의 의미도 담겨 있다.. 2022. 9. 2. 마두금의 에피소드 (제3부 - 2) 길강묵 ghilpaul@naver.com 아름다운 마두금의 선율에 감동되어 눈물을 흘리며 새끼에게 젖을 물렸다는 실화 마두금의 선율이 집과 회사 안에 가득할 때 나쁜 기운들이 다 나가고 침범하지 못한다는 일종의 종교적 신념 공직에 입직하여 해외근무(몽골)를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주어진 입국사증업무를 성공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필자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외교관으로서 주재국(몽골) 사회와 접촉점을 어떻게 가질 것인지, 주재국 사회와 어떻게 호흡해야 할지가 과제였다. 그러던 와중에 2017년 가을, 필자는 국립공연장에서 마두금 국립 앙상블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낙타가 새끼를 출산하고 난후 출산의 고통으로 인해 새끼낙타에게 수유를 하지 않으려고 한단다. 그런데 어미 낙타에게 마.. 2022. 6. 30. 몽골의 초원 위에 흐르는 모린호르(馬頭琴)의 선율 (제3부 – 1) 길강묵 ghilpaul@naver.com 몽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정, 몽골 국립 전통극장의 공연관람 마두금, 세계 각종 악기 중 가장 자연 친화적, 선율에는 유목민의 삶과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겨 검버도르쯔 자미양 교수(Гомбодоржийн Жамъян, 1919~2008), 악보 도입을 통해 마두금의 대중화에 애써 몽골 지자체와 자매결연 체결, 한국 지자체 시민들을 위한 마두금 강습프로그램 1990년 한국과 몽골의 인적교류는 양국 수교 이래 꾸준히 확대되었다. 2015년초 기준, 양국 인적교류는 약 10만 여명에 불과하였으나,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20년 1월초에는 약 22만 명으로 5년 동안 2배 이상 확대되었다. 한국인들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나라가 몽골이.. 2022. 6. 9. 시 '고비의 바람'이 프렙수렝이라는 유명 작곡가에 의해 노래로 탄생 길강묵 ghilpaul@naver.com 몽골 오페라 가수 잉크나란이 직접 노래 (제목) 고비의 바람(Говийн салхи) (작사) 길강묵 (작곡) 푸렙수랭 (노래) 잉크나란 고비의 바람(Говийн салхи) 고비의 바람은 마음의 숨결이라 마음의 모든 세속, 바람 따라 흐르니 머리를 헝클여도 마음은 개결하네. 고비의 바람은 강렬한 생명이라 누런 빛, 황무지에 생기를 부어주니 나그네도 어린양, 들풀과 함께 소생하네. 고비의 바람은 응원의 함성이라 그 바람, 머리얼굴 감싸주니 친구들 기뻐하고 내 마음은 들뜨네! 메마른 땅, 솟아나는 한줌의 풀 거친 광야, 뛰노는 어린 사슴 땀 흘리며 쉴 틈 없이 물 긷는 아이 이들을 대하는 모든 나그네에게도 응원의 함성으로 다가서는 고비의 숨결 고비의 바람에 고개를 .. 2022. 5. 25. 생존을 위해 힘겨운 투쟁의 삶을 사는 이들 (제2편 -2) 길강묵 ghilpaul@naver.com ‘구원의 방주’와 같은 최종적인 선택지, 한국 보건의료는 한국과 몽골, 두 나라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 국경과 이익을 넘는 초월적 협력의 장을 만들기를 기대 몽골에 거주하는 동안 몽골 언론인들과 종종 복드칸 산 겨울등반을 하였다. 등반하는 동안 언론인과의 대화거리는 자연스럽게 건강과 매연으로 옮겨갔다. 복드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울란바토르는 마치 거대한 우주선과 같은 검은 구름 띠에 둘러싸인 듯하다. 한국은 지금 ‘초저출산 현상’ 때문에 인구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일견 몽골도 한국과 큰 차이가 없지 않나 싶다. 출산율만을 본다면, 2018년 기준으로 몽골은 약2.9로, 몽골이 한국(2021년 약 0.84) 보다 훨씬 높지만, 저출산의 심화로 위협받.. 2022. 5. 25. 생존을 위해 힘겨운 투쟁의 삶을 사는 이들 (제2편 -1) 길강묵 ghilpaul@naver.com 방한 외국인 중에서 1인당 평균 관광비용이 가장 많은 나라가 몽골 한국은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해 몽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 한국 등 의료 시장 적극 개방 필요, 첨단 의료장비, 세계 수준의 의술 전수로 이익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전 세계 국가의 수도(首都) 중에서 기온이 가장 낮은 추운 도시이다. 울란바토르는 분지 형태의 지형으로 동서남북 사방이 각각 바양주르흐(Bayansurkh) 산, 성긴 하이르항(Songinokhairkhan) 산, 복그칸(Bogdkhan) 산, 칭길테(Chingeltei) 산 등 몽골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4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중 몽골인들이 가장 신성시 여기는 산이 바로 도시 남쪽 자이승(Zaisan) 지역에 걸쳐 있.. 2022. 5. 25. 가능성과 미래의 나라, 몽골(제1부) 길강묵 ghilpaul@naver.com 드넓은 초원과 광활한 사막, 한국인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여행하고 싶어하는 버킷 리스트의 나라 오는 금년 5월 15일부터 한국인에 대해 무사증 입국 허용, 비약적인 교류 협력의 확대 속에 긴밀한 상생의 관계 드넓은 초원과 광활한 사막. 사람의 마음을 탁 트이게 한다. 사람이 자연과 서로 교감하며 하나가 되는 나라, 몽골. 한국인들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여행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있는 나라가 몽골이다. 몽골을 여행하는 한국인이 급격히 증가했다. 몽골 이민청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pandemic) 직전인 2019년에만 10만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몽골을 방문하였는데, 이는 러시아,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이다. 특히 금년 5월 15일부터 한국인에.. 2022. 5.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