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건설.창조33 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의 가치’ 일깨워 10월 31일 건축물 · 건축문화진흥 · 학생설계 부문 총 45명 선정 · 시상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0월 31일(화) 오후 2시 30분부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서울 중구 칠패로 5)에서 건축물 및 건축문화의 최고 권위를 가진「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92년 처음 시작된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올해로 32회를 맞이하였으며,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의 공공가치를 일깨우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부문으로 진행되었으며,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 45명 (공동수상자 14명 포함)을 선정하였다. 건축물(공공/민간/주택), 건축문화진흥 부문의 대상(大賞)에는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학생설계공모전 대상.. 2023. 10. 30. 뭔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으면 공원을 끼고 살아라 가을이왔다. 어젯밤 늦게까지 맥주를 마셨드니 아침부터 마른기침이 심하다.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할 듯하여 마곡지구 공원을 찾았더니 지상낙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박정희 시대, 마지막 남은 논이라 절대로 농지를 손상하면 안된다고 방치해 둔 금싸라기 땅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강서구의 지상낙원을 만들고 마곡을 서쪽 요충지로 개발했다. 다행이 비행지역이라 높이가 낮아서 건물들은 눈 높이의 사이즈에 걸린다. 서울 서쪽 김포공항주변은 지금 한창 잘나간다. 젊은 청춘들이 마곡역에 명동처럼 몰린다. 강서구 사는 분들은 올가을 이곳에서 산책을 한다. 잘가꾼 호숫길 초지가 많은 들판형 조경이 주민들 마음을 사로 잡는다. 오랫만에 들길 코스를 걸어본다. 강서구는 나의 제2고향이다. 77년 큰꿈을 가지고 서울 화곡동으로 왔다. .. 2023. 9. 27. 도로 밑은 또 다른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 박미연 세계 10위에 걸맞은 국가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 자산관리 체계도입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도로 밑에는 무엇이 어떻게 놓여있을까? 우리가 사는 도시는 크고 작은 도로가 복잡하게 놓여있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시도, 지방도, 국도, 군도, 자동차전용도로, 그리고 집들과 동네 간 이동을 위한 2차선 도로, 이면도로 등... 모든 도로가 기능과 역할을 가지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동에서 서로, 남으로 끊어질 듯 막힐 듯 이어져 우리를 안식처로 직장으로 또는 고향으로 연결해 주고 있다. 이런 도로 밑에는 우리몸의 신경계와 혈액이 흘러 다니는 것과같은 시설들이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다. 도로 밑은 또 다른 세상이 움직이고 있다. 우리들의 삶을 소통하게 하고 엮어주는 통신선과 전력선이 길고.. 2023. 6. 14. 우리 일상을 살게 하는 기반시설 이해하기 - 첫번째. 도로시설 만들기 박미연 요즘 부쩍 봄나들이 행락객이 많아서 차도 밀리고 도로가 너무 좁아 보일 때가 간혹 있다. 이왕 도로를 만들면 차선을 여러 개 두고 넓게 만들 것이지 왜 2차선 정도의 도로를 만들어, 이렇게 밀리고 복잡하게 해? 라는 불만이 있을 수가 있다. 특히, 구도심을 지나갈 때면 더 답답하고 화가 날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보상비가 너무 많이 들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주민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건설 중이라도 소통을 원활하게 시켜야 하고... 일반 시민인 우리들은 도로 건설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긴 시간이 걸리는 일인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럼, 도로를 만들 때 고민해야 하는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도로가 놓여야 할 곳은 이미 정해.. 2023. 6. 2. 2023 봄날의 서울 구경 최문섭 도시는 빌딩으로 세워지고 정적인 공간은 점점 사라진다. 서울도 이제는 고밀도 개발이 줄어야 한다. 서울 구경을 오랜만에 왔다. 조선시대 임금이 마차를 타고 가면 백성들은 마차를 피해서 뒷길로 돌아서 가다가 배고프면 허기를 때우고 간다. 그 시절도 먹는 게 중요했겠지. 국밥, 떡볶이, 빈대떡, 파전들이 코를 놀린다. 어째 그냥 갔을까? 지금도 전설처럼 피맛길 뒷골목은 남아있다. 맛집과 골목을 따라 피맛골이 됐다. 오랜만에 지도를 따라 걸었는데 빌딩만 크게 들어서고 맛집들은 일부만 직장인들의 한을 들어준다. 담배를 어찌나 피워 대든지! 지나가는 것조차 숨이 탁탁 막힌다. 서울을 오랜만에 걸어보니 숨 막힌다. 이제 서울은 날 떠날 것 같다. 정이 안 든다. 직장인들의 담배 연기가 자욱한 2023 봄날 .. 2023. 4. 26. 마을의 공용마당이 최고의 결혼식장이 되다! 최문섭 세상 살기, 작은집으로 해결 봄이다! 화려한 결혼식장 문화를 바꾼 아주 작은 결혼식에 참석했다. 감동이 밀려와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보았다. 경기도 광릉수목원 골목이다. 수십 년간 외국에서 살다가 이번에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돌아온 재미동포 부부를 만났다. 가족이래야 전부 50명만 초대했다고 하는데 딸 가진 나로서는 궁금했다. 무조건 참석하자고 맘먹고 찾아갔는데 소박한 의자 몆개가 전부다. 오래전부터 작은 집을 짓고 옹기종기 살면서 사는 작은 마을이 꿈이었는데, 막상 다지어진 집을 보니 작은마을의 의미는 가난한 표정만 느껴진다. 신랑이 미국인이라 더 궁금해서 통역 목사한테 물어봤다. 이상하게도 신랑은 말이 없이 너무 기쁘다고만 한다. 그의 어머니가 홀로 키우면서 한국 며느리를 만나서 아들과 엄마가.. 2023. 4. 6. 2050년, 5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 정남정 2050년에는 5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 직면한 물 문제해결을 위해 물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선진화된 핵심 기술개발부터 서두르는 것이 물산업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 유엔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2021년 기후서비스 상황 : 물′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50년에는 5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헤쳐 나갈 물산업과 기술개발에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을까? 아쉽게도 글로벌 수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 때는 물 문제 해결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절박했던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의 사례에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물 문제해결과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방안을 찾아본다. 네덜란드는 과.. 2023. 4. 3. 시장골목이 정겨운 곳, 교동 최문섭 어르신들이 통일되면 즉시 가려고 터를 잡고 세월을 보냈다 강화도를 무척 사랑 한 나는 시장 한가운데, 40년 단골 한식집이 있다. 직행버스를 타고 서너 시간 달리면 시장 부근 터미널에 내려 한 상 차려진 한식을 먹는다. 스무 가지 정도 반찬과 비지장은 감동이다! 순두부는 그냥 마셔버린다. 20대 서울 생활이 얼마나 허기지던지, 어머니 품을 그리듯, 긴 버스 길도 힘들지 않았다. 어느새 40년이 지났다! 아직도 난 강화도 근처를 헤맨다. 그 옛날 한식집 할멈은 없지만 그리운 시장 바닥을 찾는다. 인근 섬에 다리가 놓이고 다시 옛 시장이 형성돼간다. 종일 돌았다! 가래떡, 순댓국, 잔치국수, 인절미, 파전….수많은 먹거리 강화도의 토질이 농산물을 잘 자라게 만든다. 대표 순무김치는 가져가기만 하면 다.. 2023. 3. 6. 늙어 가는 기반시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2편) -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처리 박미연 momo6238@han-mail.net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하수시설 관리 측면에서도 환경부 노력 증가 전체 하수운영 관리 차원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에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된 것은 1976년 청계천하수종말처리장이 처음이다. 산업화와 도심화로 청계천뿐 아니라 한강까지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19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 하수 종말 처리장인 청계천하수처리장을 건설했다. 청계하수처리장은 1962년도에 건설계획이 수립되었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1966년 AID차관협정(350만달러)을 시작으로 1970년 공사착공 1976년도에 준공되었다. 그 이후 단계적으로 시설이 증설되어 2005년에는 중랑하수처리장으로 개칭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처럼 하수처리 .. 2022. 6. 7. 늙어가는 기반시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1편) 박미연 momo6238@han-mail.net 기반시설에 대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전략 지속적으로 필요 인프라가 망가져 가는 나라는 사람 몸의 혈관과 장기가 망가져 가는 것과 같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며 차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때로는 자전거로 교량을 건너고 철길을 건너고 터널을 지나 회사로 간다. 우리는 그들이 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출근한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하고 또는 샤워하고 밥을 먹는다. 꼭지만 돌리면 나오는 물로 인해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출근한다. 그런데 우리 안중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그들이 점점 늙어가고 있다. 그들이 무엇이고 왜 있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누군가가 만들어두었고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차를 타고 가고 길을 달려가고 터널을 지나.. 2022. 5. 6. 이전 1 2 3 4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