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현 기자 kimoh600@naver.com
경기도 31개 시·군의 하절기 폭염 대비 버스 서비스 실태점검 실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6개 광역버스 업체 대표 간담회(6월 22일) 및 경기도 등 지자체 간담회(6월 30일)를 개최하고, 7월 한 달간 실태점검을 거쳐 하절기 폭염 대비 광역버스 서비스를 적극 개선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는 올여름 폭염일수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폭염 등으로 인한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국토부와 경기도가 하절기 광역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공동으로 폭염 대비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실내온도·차량점검·정류소 등과 관련한 다양한 개선사항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각 기초자치단체는 실내온도지침을 마련하고 적정온도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내온도 관련 조치들을 더욱 강화한다.
최근 상층부의 높은 실내온도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경기도 2층 버스와 관련해서는 업체별로 실내온도 자체매뉴얼을 정비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정기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여름철 온도상승으로 인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CNG 10% 감압충전 및 용기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점검을 확대한다.
이어, 여름철 승객들의 불편이 집중되는 광역버스 정류소에 대해서는 에어컨 등이 설치된 밀폐형 정류소, 미세안개 분사로 정류소 온도를 저감시키는 쿨링포그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송풍기·에어커튼을 설치하거나 지붕이 없는 정류소에 지붕을 설치하는 등 무더위 속 광역버스 대기여건을 적극 개선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이호원 버스정책과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내 냉방실태 점검, 안전 점검, 정류소 시설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 대광위 이광민 광역버스과장은 “간담회를 통해 광역버스 업계에도 시민들이 정류소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차간격 및 인가대수 준수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등에 따라 앞으로 정부가 직접 관리하게 될 광역버스 노선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므로,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활용하여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더욱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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