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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에코시티”, 제63차 환경리더스포럼 개최

by 이치저널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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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화) 양재동 엘타워

(사)한국환경한림원(허탁 회장)은 12월 12일(화)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에코시티” 주제로 제63차 환경리더스포럼 행사를 개최하였다.

포럼에서는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인프라와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것에 주목하였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국내외 스마트 에코시티의 현황과 이슈를 살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바를 고민하고, 우리 스마트 에코시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의 도시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논의하였다.

 

 

기조강연은 이회성 무탄소연합 회장(전 IPCC 의장)은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어떻게 탄소중립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탄소중립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하였다.

포럼의 발제자 박정혁 K-water 미래도시센터장은 “스마트 에코시티의 볼드 키”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박 센터장은 ‘물관리‘는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도시기후변화대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신기후체제의 핵심분야로 보고, Nexus(상호연계)를 통해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 솔루션 제시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입자시뮬레이션기반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통해 현실세계와 동일한 3D 가상세계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시 생애주기별 문제를 사전 모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21세기 팬데믹으로 인한 대안적 도시계획기법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정답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탄소중립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ISO 국제표준과 연동되는 탄소중립도시의 핵심성과지표를 개발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플랫폼 기반의 탄소중립형 스마트 에코시티를 조성·확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변병설 환경한림원 정책산업분과위원장(인하대 행정학과교수)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문태훈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명예교수, 이규인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이재현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정연만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패널로 참여하였다.

 

문태훈 명예교수는 스마트 에코시티가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도시의 성공은 지속가능한 삶의 질을 유지하며 자유로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고, 탈탄소문명 도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규인 교수는 유럽에서는 화석연료 사용 억제를 통하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자 개인차량의 이용을 억제하는 도로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K-water가 조성하는 송산그린시티는 미래형 스마트 에코시티로 계획되어 있는 바, 세계의 모범적인 도시로 완성되어 우리나라 도시개발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재현 교수는 인천광역시 서구가 스마트에코시티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구성원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업하기 쉬운 작은 단위의 사업을 추진해 성공의 발판을 만들고 주민의 이해를 구하며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스마트에코시티 가이드라인 수립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정연만 고문은 탄소중립의 정책결정방식이 공공중심의 하향식에서 시민참여의 상향식 방식도 병행하고, 부처별로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 범부처의 협동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탄소중립도시 정책은 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으로 가고 지방자치단체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추진하는 역할 재정립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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