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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인 19만 4000톤 공급…수급 안정 도모
정부 비축 수산물 9000톤 방출…대한민국 수산대전 할인율 상향
설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19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개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성수품 구매가 활발해지는 18일부터는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및 농협 계약재배 물량 확보 및 도축장 주말 정상 운영 등을 통해 1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9만 4000톤(평시 대비 1.6배)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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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배추·무는 현재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향후 한파 등에 따라 수급 변동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 비축 및 출하조절시설 등 설 명절 가용물량 4만 5000톤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사과·배는 지난해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으로, 설 성수기 수급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및 전국 농협물량 등 총 7만 4000톤을 집중 출하하고 비정형과 및 소형과의 시장 출하를 유도하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돼지고기는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나 설 대책기간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농협 계통출하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량을 각각 1.8배, 1.3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역대 최소 수준인 590억 원(전년 대비 2.2배)으로 확대한다. 사과·배 등 설 명절 10대 성수품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 경감이 필요한 농축산물이 할인지원 대상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 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 27개 대형·중소형 마트 등과 11번가, 마켓컬리, 우체국쇼핑, 남도장터 등 1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정부가 1인당 2만 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업체의 추가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APP)에서 1인당 3만 원 한도로 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편의를 위해 24일부터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65세 이상 전용 판매를 실시한다.
할인행사 참여 매장, 전통시장 현황 등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누리집(sale.foodnuri.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농축산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 명절을 맞아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설 3주 전인 오는 19일부터 설 연휴 전인 2월 8일까지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소비경로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설 맞이 수산물 할인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지난 11일부터 45개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때 할인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과 김·문어·참돔 등 명절 성수품을 비롯한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성수품 구매가 늘어나는 오는 18일부터는 정부 할인지원을 20%에서 30%로 높여 최대 6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다음 달 2일부터 개최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4시에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기간에는 발행규모를 월 2000억 원으로 4배 확대하고 가맹점 조건도 전통시장 내 수산물 도·소매점 외에 전통시장 외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한다.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app)’을 설치해 회원가입한 뒤 구매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명태 6000톤을 비롯해 국내 생산이 감소한 오징어와 고등어에 대해 각각 800톤, 1000톤 등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90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마트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하는 판매처 중심으로 우선 판매하고, 도매시장, 가공업체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 고등어(300~600g)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19일부터 할당관세(관세 10→0%)를 시행하고, 이번 무관세 조치를 통해 중·대형 고등어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고등어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설 성수품을 구매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할인행사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차질없이 공급하는 등 수산분야 설 민생안정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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