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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방포항방파제등대’가 4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되었다. 2013년에 세워진 방포항방파제등대는 5초 간격으로 불빛을 깜빡이며 서해안과 방포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등대 등탑에 그려진 벽화는 인근 할미‧할아비바위에 전해져 내려오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한 쌍의 바위는 만조, 간조에 따라 바다 위 섬이 되기도 하고 육지와 연결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경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바위 뒤로 펼쳐지는 일몰이 뛰어나 2009년 대한민국 명승 제69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등대가 위치한 방포항은 한적하고 조용해 바다낚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방포해수욕장은 모래질이 좋고 야영에 적합하여 가족 휴양지로 인기가 많다. 또한 인근에서는 매년 4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어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태안군 문화관광 누리집(www.taean.go.kr/tour.do)에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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