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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주관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 ‘나라장터 상생세일’이 2월 26일부터 5주간 진행된다. 총 617개 기업이 참여하고 17,407개 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이 중 9,200개 상품은 일반 국민도 구매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가전제품과 사무용 가구, 도로 시설 자재 등 실생활과 업무에 유용한 제품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공기관 구매 지원을 넘어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도 상당할 전망이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공공기관의 예산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총 589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평균 10.1%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일부 제품은 최대 63.3%까지 할인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사무용 의자, 캐비닛 등 사무 가구부터 도로 및 시설 자재, 주방기구, 전자제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이 포함되어 있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는 9,200개 상품에는 텔레비전, 가구 등이 포함되며, 학교와 기업 수요가 높은 컴퓨터는 평균 7.6%, 최대 17.1%까지 할인 판매된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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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된 상품들은 2월 26일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의 ‘할인행사/기획전’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달청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상생세일 전용몰’을 개설해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는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일반 소비자용 온라인 카탈로그를 별도로 제작해 배포하며, SNS 이벤트를 통해 국민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조달청은 3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와 연계해 상생세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행사 홍보를 극대화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조달청 임기근 청장은 “최근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내수 진작과 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 참여 신청을 놓친 조달기업을 위해 조달청은 3월 2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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