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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사람을 잇는 명품숲길 50곳 '완주 인증제’ 추진

by 이치저널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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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완주 인증받고, 산촌도 살리는 참여형 녹색 프로젝트 시작

걷는 것만으로도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인증서 한 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지속가능한 숲길 이용, 건강한 여가문화 정착, 산촌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까지 포함된 거대한 순환의 고리다. 산림청은 15일, 전국 50곳의 ‘명품숲길’을 대상으로 한 ‘완주 인증제’를 오는 12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길을 걷고 인증하면 산림청장 명의의 완주 인증서와 기념 뱃지가 주어지며, 참여방식도 앱과 스탬프북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명품숲길은 단순한 등산로나 둘레길이 아니다. 산림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배경, 자연적 경관 요소를 고루 갖춘 길만이 ‘명품’이라는 이름을 달 수 있다. 2023년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전국민 추천을 받아 선정한 ‘숲길 중의 숲길’, 50개 노선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길들은 숲이 자연스럽게 만든 능선, 마을과 마을을 잇는 옛길, 문화재와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산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길 위에서 생태와 시간, 지역의 이야기를 동시에 걷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이들 명품숲길은 국민 여가공간이자 웰니스 관광지, 치유형 여행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산림청이 이번 인증제를 추진하는 이유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있다. 국민의 숲길 이용을 생활화하고, 숲과 자연을 가까이하게 만들기 위한 참여형 녹색문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자는 스마트폰 앱 ‘모바일스탬프여권’을 설치해 GPS 기반의 자동 인증을 받거나, 숲길 입구나 구간 중간에 설치된 스탬프를 찍는 오프라인 인증 방식 중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인증할 수 있다.

온라인 인증을 이용한 경우 앱 내 자동으로 전자 인증서가 발급되며, 실물 인증서는 앱 내 신청 버튼을 통해 별도 요청할 수 있다. 종이 스탬프북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완주 내역을 촬영해 인적사항과 함께 전자우편(komount1@komount.or.kr) 으로 제출하면 실물 인증서와 기념 뱃지 등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인증 방식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동시에 제공하는 만큼, 모든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앱 설치 파일과 스탬프북 양식은 산림청 공식 누리집(www.forest.go.kr) 과 ‘숲나들e 포털(www.foresttrip.go.kr)’을 통해 국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일부 숲길 거점센터와 산림청 협력기관 등에서는 현장 배포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인증서를 주는 행정형 서비스가 아니라, 숲길을 매개로 지역과 국민, 자연이 서로 이익을 나누는 구조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명품숲길 완주 인증제는 국민이 숲길을 즐기고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산촌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숲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들어 트레킹과 워킹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숲길을 중심으로 한 관광이 농가 체험, 지역 숙박, 로컬푸드 소비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산림 자원을 기반으로 한 녹색경제 생태계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완주 인증제’는 그 중심에 서 있는 참여형 공공서비스이자, 숲을 통한 국민 건강·여가·경제 활성화 정책이 실현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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