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 너세니얼 브랜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더 많이 경험하고 싶어 한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 의 저자인 너세니얼 브랜든은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자존감'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리고, 자존감의 원리를 최초로 명확하게 규명한 학자입니다. 자존감을 다룬 여러 권의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평생에 걸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 책이 출간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2부: 자존감의 여섯 기둥, 3부: 자존감의 외부요인
저자는 자존감을 "자기 정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이 행복을 누릴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존감의 본질"이라고 말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가치 있는 목표에 도전 의식과 흥미를 느끼고 야심이 크며, 삶에서 경험하는 것, 정서적, 지적, 창의적, 영적인 측면에서 더 많이 경험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풍요로운 내면세계의 감각을 반영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충동을 더 강하게 느끼며 해로운 관계보다 자양분이 되는 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으며 생기 있고 개방적인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은 이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자존감을 이루는 것들을 보면 자기 효능감과 자기 존중을 꼽는데, 자기 효능감은 자기 정신의 기능에 대한 믿음이자, 자신의 생각, 이해, 학습, 선택 결정, 능력에 대한 믿음이며 자기 존중은 가치에 대한 확신을 말합니다.
자존감의 여섯 기둥을 한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기둥은 '의식하며 살기'입니다.
의식이 중요한 이유는 의식을 지닌 모든 종에게 기본적인 생존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의식하는 삶의 특징에는 수동적이지 않은 적극적인 정신과 지적 능력을 쓰는 것 자체를 즐기는 일,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 '순간'에 존재하는 것들이 포함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자 하되 이 순간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하며 이 균형이야말로 우리를 가장 능력이 풍부한 상태로 이끌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보고 아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며 경험하고 아는 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내 목적과 가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현실에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두 번째 기둥은 '자기 받아들이기'입니다.
자기 수용 없이 자존감을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존감이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자기 수용은 우리가 행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는데 자기수용은 자신의 가치를 믿고 자기 자신에게 전념하는 것입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나의 감정을 받아들이며, 내 행동의 내적인 모습을 받아들입니다. 즉 거울 속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옷이나 화장이 아닌 자신에게 집중을 하도록 합니다. 우리는 질투, 분노, 고통, 열망을 느낀다는 사실을 받아들임으로서 자신 속의 저항하려는 장애물에 맞설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기둥은 '자기 책임지기'입니다.
자기 책임은 자존감에 필수적이며, 동시에 자존감의 반영이거나 징표이기도 하는데 자기 책임을 실천하려면 깨달아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일할 책임과, 의식적으로 타인과 관계를 유지할 책임, 동료, 고객, 배우자, 자녀, 친구를 대하는 내 태도에 대한 책임, 내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할 책임, 나를 행복하게 할 책임, 의사소통의 질을 끌여 올려야 하는 책임, 자존감을 높일 책임 등 이러한 것들을 실행함으로써 책임실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기둥은 '자기 주장하기'입니다.
자기 주장은 자존감의 기초이자 표현입니다. 자기주장은 혼자 힘으로 서겠다는 의지, 솔직한 사람이 되려는 의지,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기 자신을 존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또한 자기를 그럴싸하게 위장하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자기 감각을 상실하지 않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도 친절할 수 있는 법, 자기 기준과 신념을 배신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자기주장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기둥 '목적에 집중하기'입니다.
목적있는 삶의 실천은 자존감을 받치는 다섯 번째 기둥입니다. 목적 있는 삶이란 생산적인 삶을 의미하며 생산성은 자기 삶을 만족스럽게 만드는데 필수적이라고 하지요. 생산성은 자신의 생각을 현실에 옮겨 자기 삶을 뒷받침하는 행위이며,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일하는 행위,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상품, 서비스를 얻는 행위도 포함됩니다.
자신만의 분명한 방향을 결정할 결단력이 없으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코르크 마개처럼 외부의 힘에 흔들리게 마련이고 우리는 주도적 삶보다 환경에 반응하는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기둥 '자아 통합하기'입니다.
자아통합이란 이상, 신념, 기준 믿음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곧 일치를 의미하며 말과 행동의 일치를 뜻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우리가 공언한 가치와 맞아떨어질 때 이상과 실천이 일치할 때, 자존감을 받치는 기둥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설교를 늘어놓으면서 친구와 이웃에게는 거짓말을 한다거나, 다른 사람이 약속을 어겼을 때는 분개하면서 정작 자신은 다른 사람과 한 약속을 소홀히 하는 이 같은 위선적인 행동을 스스로 외면하거나 합리화하는 사람들은 자기 존중에 쏟아지는 맹렬한 공격은 어떠한 합리화로도 물리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존감을 받치는 여섯 기둥을 통해 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자기효능감과 자기 존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내면과 대화를 시도하며 의식적으로 훈련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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