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송태한
폭포·1
송강 송태한
실낱같은 시간
숨가쁜 어둠을 타고
방울방울 샘물로 마침내
네 얼굴 들어내렴
고불고불 개울을 굴러
무수히 발부리 차이고
바위에 어깨 부딪히다
땅 밑을 침묵으로 흐르렴
여울목 넘어서
너른 내마저 건너뛰렴
천길 벼랑 끝
우레 같은 목소리로
푸른 숲을 적시고
무지개로 환히 떠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푸서리 밭 내달리렴
-----
송강 송태한
시인, 서양화가,
시집- 『우레를 찾다』, 『퍼즐 맞추기』, 『2인시집』 등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 저작권옹호위원, KDA한국도슨트협회 부회장,강동문협 이사, 국제현대예술협회 이사,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연암문학예술상 대상, 한국문학신문기성문학상 최고상, 시와표현기획시선 당선
신동아국제미술대전 최우수상 및 우수상, 한류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동상 등 수상 다수
반응형
'스토리마당 > 송태한의 시를 그리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회록 (0) | 2023.06.03 |
---|---|
2023 송강 초대개인전 - 물아일체(物我一體) (0) | 2023.05.15 |
발에게 (0) | 2022.09.30 |
잠의 해석 (0) | 2022.09.02 |
휴지를 버리며 (0) | 2022.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