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월미도 #이도연의시선따라떠나는여행 #박미애 #이치저널1 월미도 이도연 열차는 외로운 종착역으로 달려가고 두 줄 가느다란 철로는 갈 곳이 없다. 외로운 섬 인양 마지막 간이역 월미도의 바다는 포근한 호수처럼 조용하고 방파제 옆 굴 따는 할머니 분주한 손은 세월의 풍상만큼 주름져 굽어 슬퍼라! 하얀 꼬리 어선이 수평선을 그리고 갈매기 떼 넘나들며 만선의 무희를 즐기면. 팔미도 서풍이 새파란 파도를 떠밀어. 바다 저 끝에 해 무가 피어올라 잿빛 하늘은 그렁그렁 눈물이 가득 바다는 은빛 물빛 물결 되어 파도로 울어 바다를 흐르는 월미도 어깨 위 붉은 노을은 하얀 얼굴 달에게 이별을 하고 서해의 바닷속으로 사위어갔다. 2023. 6. 9.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