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제주여행 #이도연 #이치저널 #산방산1 밥그릇을 엎어놓은 것같은 산방산 멀리서 보면 밥그릇을 엎어놓은 것처럼 봉긋한 산방산이 보이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웅장한 하나의 바위처럼 우뚝 솟아 길을 막는다. 산방산 아래쪽에는 넓은 정원 같은 초지 사이로 말이 한가로이 푸른 초지를 거닐며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목가적 풍경을 이루고 밑으로 푸른 바다와 현무암이 켜켜이 쌓여 수억 만 년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용머리 해안 지질공원이 있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제일 먼저 만난 것이 제주하면 떠오르는 바람의 실체를 만난다. 푸른 바다와 물빛 하늘을 등에 업고 불어오는 해풍의 위력이 실로 남다르다 더위에 지친 여행자의 온몸을 감싸며 스치는 바람은 육신과 영혼마저도 날려 버릴 것 같은 기세로 시원하게 불어와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벌리며 온몸으로 바람을 껴안아 본다. 진초록의 대지 위에 .. 2023. 7. 28.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