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민병래가만난사람들2 적정기술 보급하는 활동가, 이승석 민병래 pmsigni@hanmail.net 제초기 '굴려유, 댕겨유' 개발자 서서 모종 심을 수 있는 파종기 개발 1세대 벤처기업가에서 적정기술 활동가로 "보수는 없는데 돈 쓰고 시간 쓰는 일" 1964년생 이승석, 이제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 때문인가 이래 저래 생긴 직함이 많다.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장, 충남적정기술공유센터장, 충남사회경제연대 상임대표 등등. 맡은 직책은 무언가 대단해 보이지만 그의 말대로 "보수는 없는데 돈 쓰고 시간 쓰는 일"들이다. 이승석은 90년대 초 1세대 벤처기업에서 일하다 1997년 충남 예산군으로 귀농했다. 지금 그는 25년 경력의 농부이면서 적정기술을 보급하는 활동가로 살고 있다. 도대체 '적정기술'이 뭐길래 그 긴 이름을 달고 전도사를 자처하는 걸까? 농사 10년에.. 2022. 8. 31. 지욱철, 통영환경운동연합 의장 민병래 pmsigni@hanmail.net 통영화력발전소 건립 막고 해양보호구역지정도 이끌어 "바다의 신음소리, 핏빛 울음소리가 들렸다" 주민의 힘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정 1965년생 지욱철, 통영이 고향인 그의 집은 바닷가에 널리고 널린 노 젖는 배 하나 없었다. 갯벌을 막아서 만든 논은 소금기가 많은 데다 논으로 끌어댈 물줄기는 멀어 하늘의 비만 바라보는 처지였다. 지욱철은 가난을 이겨보겠다고 해양과학대학 통신과를 나와 스물두 살 되던 1987년 원양상선에 몸을 실었다. 당시 대기업 초임이 30만 원 안팎일 때 첫 월급으로 백만 원을 받았으니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 잘나갈 것 같았던 원양상선 생활은 6년쯤 되었을 때 고비가 찾아왔다.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가던 바닷길에서 몸에 종기가 심해 항생제를 .. 2022. 5. 10.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