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하여장군2 외장승 송태한lastree@daum.net 외장승 송태한 안개가 앞을 가리고 살갗을 파고드는데 그대여 어데 있는가 가을볕 저무는 풀섶 감옥에 나 홀로 가둬둔 채로 그믐밤 희미해진 발등이며 시린 무릎을 타고 눈물 떨군 이끼가 번져 오는데 떠도는 그대여 무얼 하는가 길손마다 세워 놓고 수소문하며 그대 다순 몸 다시 안을 수 있다면 이슬 바람에 쓸려 무뎌진 팔다리에 피가 흐르리 이우는 금빛의 낙엽 향처럼 여윈 이마를 부디 짚어 준다면 눈시울에 어린 몇 점 그늘엔 수정 눈물 묻어나리 설렘으로 붉게 피는 노을에 실어 동구 밖 능선 너머 이승 밖까지 이제는 목쉰 노래 부르며 강어귀 안개에 잠긴 내 찬 넋을 띄우며 2021. 10. 5. 코로나 잡는 장승 만드는 김종흥 명인 김오현 기자 kimoh600@naver.com 우리만의 해학이 담긴 장승 모습을 표현 전통문화의 계승은 ‘관심’에서부터 장승에 깃든 우리의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노력 장승. 예로부터 마을 어귀, 입구 등 굽은 길 따라가면 보이던 문지기였으며, 역신이나 잡귀를 막아주는 수호신을 담당하기도 했다. 대체로 장승은 돌이나 나무에 사람 얼굴을 새기며, 남녀로 쌍을 이루어 기둥 형태로 만든다. 더불어, 기둥에 각각 글씨를 새기는데, 남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여자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으로 새긴다고 한다. 지금은 크고,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의 도로가 흙을 가로질러 있어 그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아직 그 명맥을 이어가는 이가 있다. 바로 장승 명인이라 불리는 김종흥이다. 장승을 만들다 장.. 2021. 8. 17.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