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종합뉴스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by 이치저널 2021. 8. 11.
반응형

 

 

 김우구 기자 wgkim1220@daum.net

 

 

환경부, 8월 11일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
우리나라 수자원 위성기술 활용한 가뭄 감시체계 구축 등으로 태국의 가뭄 취약성 경감 및 국내 물 기업의 진출확대 기대

 

 

환경부는 8월 1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이하 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2019년 9월 태국에서 열린 한-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체결한 물관리 협력 장관급 양해각서의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를 추진하는 기반 마련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을 대표로 주태한국대사관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참여하며, 태국은 솜끼앗(Somkiat) 국가수자원청장을 대표로 왕립관개청과 현지 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지난 1차 회의(2019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도출한 양국 협력사업에 대해 그간 한-태 공동실무그룹(Joint Working Group, JWG)에서 논의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한-태 공동실무그룹은 태국 북동부지역에서 기후위기로 심각해진 가뭄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위성 기반 수자원 관리 기술을 적용한 가뭄 감시 체계 타당성 조사((과제명) Joint-Study of water drought monitoring system applying satellite technology)를 올해 9월부터 추진한다.

 

가뭄 관리 시스템(자료제공 : 환경부)

 

위성 기반 수자원 관리 기술은 관측시설이 없는 지역의 수자원 정보를 위성을 통해 분석하는 기술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그동안 미국과 공동으로 연구해온 선진 물관리 기술이다.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태국의 만성적인 물 문제((태국의 주요 가뭄 사례) ➀2019년 메콩강의 태국측 넝카이 방면(태국 북동부)은 수심이 80cm까지 줄어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하여 전면적인 인공강우 실시, ➁2020년 2월에는 모든 지역의 댐에 저장된 물이 5년 평균 이하로 10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2014년보다 더 낮아짐)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 포털 시스템(자료제공 : 환경부)

 

환경부는 위원회에서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타당성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협력사업은 양국이 수자원 분야에서 기후위기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동남아 주요 국가인 태국과 물관리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