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구 기자 wgkim1220@daum.net
환경부, 8월 11일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
우리나라 수자원 위성기술 활용한 가뭄 감시체계 구축 등으로 태국의 가뭄 취약성 경감 및 국내 물 기업의 진출확대 기대
환경부는 8월 11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이하 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2019년 9월 태국에서 열린 한-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체결한 물관리 협력 장관급 양해각서의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를 추진하는 기반 마련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을 대표로 주태한국대사관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참여하며, 태국은 솜끼앗(Somkiat) 국가수자원청장을 대표로 왕립관개청과 현지 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지난 1차 회의(2019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도출한 양국 협력사업에 대해 그간 한-태 공동실무그룹(Joint Working Group, JWG)에서 논의한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한-태 공동실무그룹은 태국 북동부지역에서 기후위기로 심각해진 가뭄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위성 기반 수자원 관리 기술을 적용한 가뭄 감시 체계 타당성 조사((과제명) Joint-Study of water drought monitoring system applying satellite technology)를 올해 9월부터 추진한다.
위성 기반 수자원 관리 기술은 관측시설이 없는 지역의 수자원 정보를 위성을 통해 분석하는 기술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그동안 미국과 공동으로 연구해온 선진 물관리 기술이다.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태국의 만성적인 물 문제((태국의 주요 가뭄 사례) ➀2019년 메콩강의 태국측 넝카이 방면(태국 북동부)은 수심이 80cm까지 줄어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하여 전면적인 인공강우 실시, ➁2020년 2월에는 모든 지역의 댐에 저장된 물이 5년 평균 이하로 10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2014년보다 더 낮아짐)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위원회에서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타당성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협력사업은 양국이 수자원 분야에서 기후위기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동남아 주요 국가인 태국과 물관리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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