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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부여공주축제, 빛과 그림자가 만든 절정의 순간 촬영 : 이현준 사진작가밤하늘을 금빛으로 물들인 배와, 성곽 위로 번지는 은은한 조명, 그리고 전통의상 행렬이 도심을 가르며 관객의 숨을 멈추게 했다. 올해 부여·공주 지역에서 막을 내린 부여공주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광장’으로 변모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을 연출했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문화재와 관광, 지역경제가 동시에 융합되는 현장이었다.ⓒ 이현준 사진작가ⓒ 이현준 사진작가 부여의 고궁 광장과 공주의 강변 일대에서 펼쳐진 퍼레이드와 야간 조명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다른 기획으로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낮에는 전통의례 재연과 역사체험 부스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불러모았고, 밤에는 수면에 비친 조형 조명과 대형 관람차의 네온이 어우러져 ‘야간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 10. 13.
클래식 교육과 청소년 인재 양성, MK Classic Forum 창립총회로 본격 출범 사단법인 엠케이 클래식 포럼(MK Classic Forum)이 10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클래시카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총회에서는 임시의장 선출, 설립 취지 채택,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재산 출연, 회비 규정 확정, 사무소 설치 등 안건이 처리됐다. 발기인 대표 김미경 피아니스트가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MK Classic Forum은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클래식을 즐기고, 음악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 청소년 음악교육과 무대 경험은 여전히 일부 계층에 제한돼 있다. MK Classic Forum은 이 같은 제도적·사회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비영리 원칙 아래 음악캠프, 콩쿠르, 정기연주회,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2025. 10. 13.
국립공원 카메라에 담긴 야생동물의 ‘모성 본능’ 포착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추석을 맞아 국립공원 내에서 포착된 야생동물들의 양육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여우가 무려 12마리의 새끼를 돌보는 모습부터, 담비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지켜내는 고라니의 사투까지, 생명의 본능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연 적응 개체의 새끼 12마리 양육 모습 소백산에서 촬영된 영상(2024년 4월 16일)에는 어미 여우(6세 추정)가 굴 주변에서 새끼 12마리에게 젖을 물리고 보살피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이전에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컷 개체(2세)가 함께 등장해 각자의 새끼를 공동으로 양육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야생에서 드문 ‘세대 간 양육 협력’의 생태적 사례로 주목된다. 담비의 공격으로부터 새끼 고라니를 지키는 어미 고라니 가야산에서는 .. 2025. 10. 13.
청년 전세사기 막는다…계약부터 입주까지 전세사기 예방 안내서 공개 서울시가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을 겨냥해 전세사기 예방 안내서를 전자책 형태로 발간했다. ‘전세 계약, 두렵지 않아요–전세사기 예방 AtoZ’라는 제목의 가이드북은 계약 전부터 입주까지 18단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며, 복잡한 임대차 용어와 절차를 청년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었다.이번 안내서는 단순한 설명서가 아니라 해치 캐릭터와 전세피해지원팀장이 주고받는 대화체 구성으로, 청년층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핵심 정보는 인포그래픽과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SNS에 익숙한 세대의 정보 습득 패턴을 고려했다.특히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투룸, 소형 오피스텔 등 실제 계약 사례를 기반으로, 신축 아파트와 소액 전세까지 유형별 위험 상황과 대응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전세가율이 높은 깡통전.. 2025. 10. 13.
부소산성에서 발견된 12세기 백제 얼음창고, 왕권과 국가 권력의 상징 부소산성에서 백제 왕궁의 위계적 공간을 보여주는 특별한 발굴 성과가 또다시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10월 13일 제18차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제를 개최하고, 지난 17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새로운 성과를 공개했다.지난 조사에서 부소산성 내 가장 높고 넓은 평탄대지에서 굴립주 건물지와 와적기단 건물지를 확인하며 백제 왕궁의 위계적 공간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진행된 정리 과정에서 이번에는 빙고(氷庫)와 지진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부소산성에서 빙고와 지진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빙고는 17차 조사구역 동쪽 끝에 위치하며, 동서 약 7m, 남북 약 8m, 깊이 2.5m 규모의 방형 구조로 내부 단면은 U자형이다. 암반을 이용해 초기 구조를 만들고, 남쪽 벽에 방형으로 깎은 돌을.. 2025. 10. 13.
10월 등산사고 연중 최다...국가지점번호, 조난 시 생명을 지키는 숫자 가을 단풍이 설악산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번지며 산이 붉게 물드는 10월은 자연의 절정이자 동시에 등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산행 중 실족, 조난, 신체질환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3년(2021~2023)간의 등산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 한 달 동안만 3,445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1,370명에 달했다. 원인별로는 실족이 8,188건(32%)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 6,871건(26%), 지병 등 신체질환이 4,645건(18%)으로 뒤를 이었다. 단풍철에는 평소 산행 경험이 적은 시민들이 대거 산을 찾으면서 사고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등산 전 반드시 등산 소요시간과 날씨, 대피소 위치.. 2025. 10. 13.
중국산 83% 농업용 드론 깨기 위한 R&D 2배 확대, 105억 원 투자 국내 농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드론의 80% 이상이 중국산이라는 통계가 드러나자, 정부가 농업용 드론 국산화에 전면적으로 나선다. 가격 경쟁력에 밀려 외산 의존도가 높아진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늘리고 국산 드론의 수요 기반도 직접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최근 5년간 정부 융자지원을 통해 보급된 농업용 드론의 83%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동일 기간 융자금만 177억 원에 달했다. 저가형 모델 중심의 중국 제품이 시장을 장악한 반면, 국내 기술력은 방제·정밀비행 등 일부 분야에 국한되어 있어 구조적 종속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 드론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농작물 예찰용 드론, 방제용 드론.. 2025. 10. 13.
수도권 대체매립지, 4번째 도전에서 첫 응모...민간 2곳 접수 수도권 대체매립지 찾기가 네 번째 공모에서 드디어 응답을 얻었다. 지난 10월 10일 오후 6시, 4차 공모 마감 결과 민간 2곳이 응모서를 제출하면서,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이어오던 수도권 폐기물 처리 문제에 새 국면이 열렸다. ‘응모 제로’로 끝났던 세 번의 실패 끝에 나온 첫 성과지만, 아직은 출발선일 뿐이다. 진짜 관문은 지역 동의와 협의 과정에서 결정된다.이번 공모는 5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됐다. 그간 매립지 확보의 난항을 반영하듯, 응모 자격과 면적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최소 부지 면적은 기존 90만㎡에서 50만㎡로 낮아졌고, 면적 대신 매립 용량(615만㎥ 이상)을 기준으로도 응모할 수 있게 문을 열었다. 또한 매립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금, 지역 숙원사업 반영 등 인센.. 2025. 10. 13.
가을 햇살 아래 수국이 그리는 풍경, 안성 용설유럽수국축제 무료개방 10월 19일까지 무료개방.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뜨거운 9월의 햇살 아래, 안성 죽산면 용설리 언덕은 여전히 푸른 수국으로 빛난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강렬했던 더위 탓에 꽃 상태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정원은 여전히 아름답다. 일부 꽃이 시들었어도, 언덕을 감싸는 수국의 곡선과 색감은 가을빛과 맞물려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용설 수국정원’은 한 사람의 열정에서 시작된 정원이다. 9만5천 평의 대지에 유럽 품종 수국을 심고, 자작나무 숲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유럽수국정원’이라는 이름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수국에 푸욱 빠진 황태성 대표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서, 완성 전이지만 무료개방을 했다”고 한다. 그 한마디에는 정원을 향한 책임감과 방문객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 2025. 10. 10.
2025 서울달리기, 10월 12일 오전, 서울 시내 도로 통제 10월의 선선한 아침 공기가 서울 도심을 감싸는 12일, '2025 서울달리기(SEOUL RACE)'가 서울광장에서 힘찬 출발을 알린다.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이어질 이 대회는 하프 코스와 11km 코스로 구성되며, 도심 명소를 연결하는 경로로 참가자와 시민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2003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서울 대표 러닝 축제다. 2010년부터 동아일보와 공동 주최 형식으로 전환되면서 대회 규모와 코스 구성에 변화를 꾀해 왔다. 특히 올해는 서울광장을 출발점으로 삼아 종로·숭례문·을지로·청계천 등 서울 중심부 주요 장소들을 엮는 순환 코스로 설계되었다.하프 코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경유하며, 전체 코스가 도심을 가감 없이 드나든다. 반면 11km 코.. 2025. 10. 10.
사계절 다른 얼굴, 드론이 담은 패상, 초원의 또 다른 시선 패상의 초원 위, 2만 마리 군마가 일제히 달리기 시작했다. 땅은 진동하고 먼지는 하늘로 치솟는다. 그 장관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드론 카메라는 지상에서는 결코 담을 수 없는 또 다른 시선을 선사했다. 지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포토저널 회원 14명이 함께한 중국 패상 출사 현장은 숨막히도록 치열했고, 동시에 황홀했다. 수많은 삼각대와 긴 망원렌즈가 포진한 현장, 사진가들의 자리 다툼 사이에서 드론이 띄운 시선은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광활한 초원 위 낙타 행렬의 유려한 곡선과 달리는 말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이 한 화면 안에 담겼다. 패상이라는 이름은 한국 사진계에서 붙여진 애칭이다. 공식 지명은 울란부통. 내몽고 자치구 적봉시 커스커등기 울란보통진에 위치한 홍산군마장이다. 2만 마.. 2025. 10. 2.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힐링 코스, 명품숲길 10곳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산림청이 특별한 선물을 내놓았다.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품숲길 10선’이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2023년 걷기 좋은 숲길 50선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접근성, 안전성, 자연경관, 역사·문화적 가치, 치유 요소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숲길들을 소개했다. 이번 숲길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여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명절의 피로를 씻어줄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인천권에서는 ‘인천 만수산 무장애 숲길’이 선정됐다. 전 구간에 계단이 없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이 가능하며, 만수 8경과 서해,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2.7km 코스다. 경기권에서는 ‘가평 잣 향기 피톤치드길’이 이름을 올.. 202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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