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서울·성남·세종,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최우수’

by 이치저널 2025. 12. 23.
728x90
반응형
SMALL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평가에서 뚜렷한 성과를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특별시와 성남시, 세종특별자치시, 의왕시, 여수시 등 5곳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친환경 전환과 대중교통 중심 정책, 교통약자 배려까지 아우른 종합적인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에 근거해 201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단순한 교통 혼잡 해소를 넘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과 이동권을 강화하는 정책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평가는 인구 10만 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 규모와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4개 부문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교통정책 전반을 들여다봤다.

 

 

평가 결과 그룹별 대상은 가그룹 서울특별시, 나그룹 성남시, 다그룹 세종특별자치시, 라그룹 의왕시와 여수시가 차지했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이용 내역과 버스·택시 운행 기록, 자전거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하는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과학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보행 데이터 구축과 도심 도로 공간 재편, 무료 환승 확대 등 보행과 대중교통 중심의 정책 전환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성남시는 GTX-A 개통 이후 버스 노선 신설과 연장, 증차를 통해 광역 교통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판교 테크노밸리 출퇴근 수요를 고려한 전용 급행버스 도입과 대중교통 이용 촉진 정책도 성과로 꼽혔다. 세종시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 구축과 전기·수소차 인프라 확충, 주차 통합관제시스템 운영을 통해 친환경 교통 전환과 수요 관리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라그룹 대상에 선정된 의왕시는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와 이동수리센터 운영 등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 노력이, 여수시는 전기차 구매자 대상 개인 소유지 충전기 설치 지원과 공영자전거 활성화 정책이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일상 교통수단 전환을 통해 탄소 저감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상 외에도 부산, 부천, 용인, 광명, 안동 등 다수 지자체가 최우수상과 우수상, 발전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 교통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토교통부는 12월 23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 지자체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가 탄소중립 사회 전환과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한 핵심 지표라고 강조하며, 우수 정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통 정책의 성과가 시민의 삶의 질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평가 결과가 향후 도시 교통 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