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요한 국가 시설을 지을 때 소수의 전문가들이나 정부 관계자들끼리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 세종시에 들어설 대한민국의 새로운 상징 구역은 다르다. 평범한 대학생부터 직장인, 주부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설계도에 반영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이 발표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줄여서 행복청이라 불리는 기관이 아주 특별한 공고를 냈다. 세종시에 세워질 '국가상징구역'을 함께 만들 '국민자문단 시민분과'를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국가상징구역이란 이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쉽게 말해 우리나라의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핵심 지역을 말한다. 이곳에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쉴 수 있는 대규모 시민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시민분과는 총 50명이다. 이미 지난해 말에 도시 계획이나 IT 기술을 잘 아는 전문가 20명이 '전문가분과'로 먼저 모였고, 이제는 실제 그 공간을 이용할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가 필요해진 것이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서울에 살든 부산에 살든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거주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은 이유는 이곳이 세종시민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상징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자문단에 뽑히면 단순히 이름만 올려두는 게 아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도 하고, 국가 시설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강연도 듣는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전문가들이 짜놓은 설계안을 시민의 시각으로 꼼꼼히 뜯어보는 일이다. "여기에 나무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라거나 "아이들이 킥보드 타기엔 이 길이 너무 위험해요" 같은 실제적인 의견을 내면 된다. 이렇게 모인 의견들은 '국민제안서'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어 실제 공사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도 이번 자문단 운영에 진심이다. 바쁜 시간을 내어 참여하는 국민들을 위해 강연 지원은 물론이고 활동비를 따로 지급한다.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는 포상까지 준다. 단순히 홍보용으로 사람을 모으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가의 미래 지도를 그리는 과정에 시민을 주인공으로 초대하겠다는 의지다.
신청은 오늘부터 시작해 1월 21일 수요일까지 딱 2주 동안만 받는다. 행복청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스마트폰으로도 간편하게 지원서를 낼 수 있다. 성별이나 연령, 지역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골고루 선발한다고 하니 "내가 뽑힐 수 있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100년을 상징할 장소를 내 손으로 직접 꾸미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자부심이 될 것이다.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 도시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오는 멋진 국가 상징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지원 버튼을 눌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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