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기자
4월 20일(목)부터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2, 마곡문화관에서 전시 개막
자연과 생명을 길러내는 ‘빛’에 관한 설치미술 작품 선보여
천대광, 사일로랩의 작품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안해
10월 8일(일)까지 무료로 관람가능,
5월~9월에는 주 2회 전시해설 프로그램 진행
따뜻한 햇살과 봄비가 자연을 깨우는 봄, 자연과 생명을 길러내는 ‘빛’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서울식물원에서 느껴보자.
서울식물원은 식물문화센터(온실) 2층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에서 4월 20일(목)부터 10월 8일(일)까지 약 170일간 기획전시 <빛이 깨울 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천대광, 사일로랩(SILO Lab)의 신작으로 테크놀로지 기술을 통해 빛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그 장면을 만나는 관객들이 작품 속에서 휴식하고 충전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식물문화센터(온실) 2층 프로젝트홀2에서는 건축적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 온 천대광 작가가 프로젝트홀2의 공간성을 반영해 7가지의 색으로 구축한 신작 '천변만화 : 무지갯빛 풍경'을 선보인다. 바라보는 방향마다 각기 다르게 겹쳐지면서 수많은 빛과 색을 보여주는 공간 설치 작품은 관람객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더한다.
더불어 다양한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자연을 모티브로 한 몰입형 작품으로 주목받는 미디어아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이 마곡문화관 내부 전체를 작품으로 탈바꿈한 신작 '반디'를 공개해 시선을 끈다. ‘반디’는 ‘반짝’과 같이 빛을 나타내는 순우리말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의 생명력을 500여개의 LED 빛으로 표현해 옛 김포평야 일대의 논농사를 위해 작동했던 마곡문화관(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는 식물문화센터(온실) 2층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에서 10:00~18:00에(입장마감 17:30)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더불어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15:00부터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접수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개막기간인 4.21.(금)~4.23.(일)까지는 11:00, 13:00, 15:00 주 3회로 진행되고, 해당 기간은 현장접수만 가능하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24절기 중, 하늘에서 봄비가 내려 땅의 곡식을 윤택하게 하는 곡우(穀雨)에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서울식물원은 식물문화와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독보적 공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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