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구 기자
4월 28일 인천 남동유수지 주변에서 대국민 인식증진 및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활동
저어새의 안전한 번식환경 제공예정
국립생태원·한국가스공사, 해양쓰레기 줍기 등 인천 내 서식지 환경개선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인천 저어새 공존협의체’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저어새의 핵심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4월 28일 인천 남동유수지 주변에서 대국민 인식증진 및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활동을 추진한다.
‘인천 저어새 공존협의체’는 국립생태원, 인천광역시, 한강유역환경청, 한국물새네트워크, 서울동물원, 저어새NGO네트워크, 영종환경연합, 생태교육허브물새알협동조합,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한국가스공사 10개 기관·단체를 말한다.
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전 세계에 6,600여 마리만 살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바닷가에 전 세계 번식개체군의 90% 이상이 살고 있다.
이번 보전 활동은 지난해 9월 국립생태원과 한국가스공사가 협약을 맺고 추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환경보전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저어새 인천 서식지를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줍기 등 환경개선, △시민과학자를 통한 감시(모니터링) 활성화, △ 멸종위기종 생태교육 및 작품 전시 등 대국민 인식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국 저어새 번식개체군의 12.6%가 사는 인천 남동유수지 내에서 포식 개체의 위협을 막기 위해 주변 울타리를 보완하는 등 저어새의 안전한 번식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저어새 공존협의체`는 2020년 12월 14일 발족 후, 현재 10개 기관·단체 협력으로 국내 저어새 번식지 관찰, 서식지 보전, 구조·증식·방사 등 저어새 보전을 위한 다차원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의 합류로 생물다양성 증진과 관련된 환경보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조도순 원장은 “이번 기업과 멸종위기종 지역협의체 합동 환경보전 행사를 통해 앞으로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뿐 아니라 대국민 인식증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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