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가을 #그리움 #허주의시세게 #어느가을날에 #중년의모습 #이치저널1 그리움 17 - 어느 가을날에 귀밑머리가 희끗해져도가을에게 허허로운마음을 뺏기지 않고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지난날을 회상하는중년의 모습은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가을 단풍처럼찬란한 빛으로 물든중년의 가슴에는가을이 익어가듯연륜만큼의 열정도익어갑니다 한때 독버섯같던그리움이 승화되어아련한 추억으로 쌓여가고뭇 가슴에 못 자국처럼 새겨졌던 그리움도이제는 밤하늘의 별처럼아롱져 맺혀갑니다 아직은 우리들의 삶이미완성된 수채화로남겨진다 해도어느 화가의 작품보다도아름다울 것이요탈고 못한 한 줄의시가 된다 해도어느 시인의 싯귀보다도영롱할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우리이기에또 오늘까지 살아온우리이기에사랑과 그리움의 잔상에조금 아파져도 가을 탓이라고 여기지 말고행여 생겨날허한 가슴시림과체한 듯뻐근한 가슴앓이도가을이 준 선물이라 생각하는 하루가되었으면 합니다. 키.. 2024. 4. 29.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