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내리사랑 #치사랑 #부부 #염홍철의아침단상 #이치저널1 내리사랑과 치사랑 혈육이 아닌 사람으로서 부부만큼 오랫동안 사랑으로 결합한 관계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의 사랑도 단계별로 변화를 겪지요. 젊었을 때는 불꽃 같은 열정이 있고, 나이가 들면 열정의 자리가 꾸준한 친밀감과 함께 만들어 내는 일들로 메워집니다. 그러니까 불꽃 같은 열정이 약해진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깊고 은은하게 지펴지는 화로 속의 빨간 숯불이 대신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친밀감이 노년에 와서는 헌신으로 변하지요. 언젠가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조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동생을 먼저 떠나보내고 상가 구석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는 친구의 큰아버지는 “내가 암으로 고생할 때 자식이나 며느리는 다 필요 없더라. 내 아내만이 열과 성을 다해 나를 돌보더라.”라고 독백하시.. 2023. 11. 7.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