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말 #나는어떤말을뿌리고있는가 #송란교의행복사냥 #이치저널1 나는 지금 어떤 말을 뿌리고 있는가? 씨암탉이 대낮에 ‘꼬꼬댁 꼬꼬’ 하면서 기쁘게 울면 달걀이 나온다. 신생아는 ‘응~애 응애’ 하면서 목청껏 울어대면 세상 사람들은 만물의 영장이 태어났음을 알아차린다. 센 바람은 간밤에 ‘쓰르륵 쓰르’잠자는 나무를 흔들어 깨운다. 그렇게 자신이 왔다 간 흔적을 남긴다. 반려견(伴侶犬)은 주인 따라 산책길을 걷다가 여기저기 ’쉬~쉬‘하고 자신의 영역을 냄새로 표시한다. 천년 묵은 고목도 긴 세월을 꿋꿋이 견뎌냈다고 깊은 상흔을 훈장처럼 드러낸다. 호사유피인사유명(虎死留皮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으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사람들은 한평생 살아온 삶의 흔적이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아름다운 이름이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잘 살아온 감동은 얼굴에 새겨진 주름에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난다.. 2024. 1. 11.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