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배부른하루 #친구 #송란교의행복사냥 #이치저널1 배부른 하루 20년이 넘도록 연락 한번 없던 친구로부터 갑자기 저녁 한 끼 하자는 전화가 왔다. 너무나 고맙고 설렜다. 그러면서도 혹시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긴 걸까? 나쁜 일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들뜬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제발 좋은 소식이기를 기대하며 산뜻한 발걸음으로 약속장소에 나갔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내가 받을 것이 있었는데 돌려주지 않고 연락이 끊긴 사람이라면 일이 잘되어서 그 물건을 돌려주겠다고 할까 하는 생각으로 기분이 좋고 행복한 상상을 하겠지만, 내가 신세 진 것이 많고 갚아야 할 것이 넘친 사람이라면 그 빚을 당장 갚으라고 독촉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서고 불편한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친구는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사업을 크게 벌이다 잘못되어 오랫동안.. 2023. 8. 31.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