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종도 #월미도 #작약도 #이도연1 거꾸로 걷는 섬 - 영종도에서 가을은 빛나는 계절처럼 싱그럽고 푸르른 하늘빛 바다로 왔으나 오늘은 쓸쓸한 침묵처럼 흐린 날씨가 아침 발걸음과 함께한다. 그래도 장렬 하는 빛의 인사를 받으며 걷는 따가운 가을 햇살보다는 괜찮아! 라는 위안을 스스로 하며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모두가 침묵하는 것이 불문율인 양 마스크 속에 미소를 감추고 하루의 일상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철도 역사의 종단점인 인천역은 암울한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서풍이 불어오는 바람처럼 과거의 눈물과 회한으로 녹슨 철로처럼 간직하고 과거의 명성을 한 몸에 누리던 수인선의 개통으로 새로운 희망과 번영의 길로 발걸음을 내디디며 철도의 종단점에서 새로운 길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역으로 탈바꿈을 하였다.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월미도 은하레일은 오랜 시간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2023. 10. 20.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