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주상절리 #제주도 #이도연 #이치저널1 우리나라 최대 규모, 주상절리 파도에 맞서며 굽히지 않는 절개를 닮은 위풍당당한 모습은 용맹한 남아의 기상 같다 대포 해안 주상절리, 이곳의 옛 지명인 대포 동지삿개 라고도 한다. 매표소 입구에 커다란 소라모형의 조형물 안에서 깜찍한 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는 아이와 연출하는 엄마의 모습이 어여쁘고 흐뭇하다.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절벽 아래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오고 탁 트인 시야에 가슴이 뻥 뚫려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드넓은 수평선 위로 잔물결이 은빛 비늘을 반짝거리며 활시위를 떠난 시선은 어디에 고정해야 할 줄 모른다. 절벽 아래 검붉은 주상절리의 모습은 신들의 놀이터처럼 정교하게 다듬어진 사각 또는 육모꼴의 기둥을 반듯하게 쌓아 올려 해안가에 병풍처럼 둘러놓았다. 언 듯 보기에는 연탄을 .. 2023. 7. 7.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