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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2

'남의 가족 일이 아닐 수 있다'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치매환자의 최상의 하우스는 가정이다. 모든 질병을 겪고 투병하는 환자의 최적인 환경 조건은 당연히 가정이라는 환경이다. 특히 치매환자에게 있어서 가정이라는 환경은 최적의 조건이다. 최적의 조건이 가정이기에 의사, 간호사, 요양사, 간병인보다는 가족의 구성원이 최고의, 최상의 치료자이고 돌봄 자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제하에서 치매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인식은 잠깐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나 가치관이 되어서는 안 되고 확고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가정에서 생활할 수 없고 가족이 돌볼 수 없어서 병원이나 요양원, 복지관 등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고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그 어느 곳이 되었던지 '가정'이라는 환경 li.. 2021. 8. 26.
치매가 부러울 때 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요양원 봉사자의 일기 부끄러운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치매라는 질병이 부러워진다 나는 이제 요양원의 일을 막 시작한 요양원 봉사자이다. 오늘도 요양원에는 또 한 분의 치매 환자이신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다.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치매를 비롯한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 어르신분들이 입소하신다. 오늘의 하루도 다른 날과 별다름 없이 할머니를 모시고 아드님과 며느리분이 방문하였고, 원장 선생님과 함께 서류를 작성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고는 시설을 둘러보았다. 부모님께서 머물러야 하는 곳이니 찬찬히 둘러보며 여러 가지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고 당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부부를 바라보면서 내가 느끼는 씁쓸한 마음은 왜일까? 아마도 시설을 둘러보는 부..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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