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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이영하의 소통이야기

'푸른 솔' 고장을 다녀와서

by 이치저널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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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청송(靑松),

너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오늘도 푸른 소나무와 맑은 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온 나라 친구들을 정답게 부르고 있구나.

태백산맥의 기운찬 산줄기가

아늑하게 너를 품었구나.

동서남북 첩첩 산중에서

오직 작은하늘만 쳐다보이는 심산유곡에서

노송에 깃들어 있는 군계일학이

바로 네가 아니고 누구더냐!!!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한 주왕산-

연화봉,시루봉, 향로봉, 옥녀봉 등과 함께

용추,절구, 용연폭포등이 기암괴석으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고 친근감이 감도는 너의 자랑거리가 아니더냐?

삼백년 동안 한번도 마르지 않았다는 주산저수지-

조선시대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로 왕버들나무 20여그루가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탓에 작가들의 촬영명소가 되었으니

오늘날 그 어느 누가 너의 아름다운 자태를

평가절하할 수 있겠느냐?

백일홍 단지가 일품이자 느낌과 쉼이 있는

휴양 명소로서 산소카페 청송정원,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얼음골,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만큼 차갑고, 그리고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어주는 투명한 계곡물이 있어

친구들의 물놀이터로 유명한 절골계곡,

사과소스로 만든 돈가스와 돌솥비빔밥으로 유명한

작은하늘 농가레스토랑,

황금사과로 매년 늦가을이면

친구들의 입맛을 끌어모으는 사과축제행사,

지역 어디서나 느림의 미학이 가득 가득 서려있기에

이 모든 것이 너의 품안에서 친구들의 휴식과 힐링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실현하고 있구나.

울창한 송림에 둘러쌓여 가파른 고개를

여러개 넘어야 다다를수 있는 곳,

자연이 살아 숨쉬고 청정먹거리가 가득 펼쳐진

오지의 도보여행길-

가을보다 더 아름답다는

 *외씨버선길은 내 생애 언제나 한번

걸어가 볼 것인가?

 

청송 (靑松),

너는 이 시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멋진 산세를 이루는 암봉들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들로 인하여

영남 제1의 명승지가 분명하구나.

 

 

*외씨버선길 :청송에서 시작하여 봉화, 영양, 영월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자락의 도보여행 코스, 걍원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우리농촌, 우리산골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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