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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by 이치저널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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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기자 

 

그들이 온다. 'The Korea World Dance Stars Festival 2023'
미국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에서 활약하는 해외 무용수 등 50여명 출연
20주년 기념 특별공연, 2개의 월드 프레미어 포함, 국내 초연 작품 5개
일시_ 2023월 6월 28(수)-29(목) 19시30분
장소_ 유니버설아트센터

 

외국의 직업무용단에서 프로페셔널 무용수로 활약 중인 스타급 한국인 무용수들을 엄선, 명품 갈라 공연으로 국내 무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2023년에도 엄선한 실력파 무용수들과 질 높은 작품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특히 올해는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편성, 그 어느 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짜여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초청 무용수들이 소속 발레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내한하지 못하던 데서 탈피, 외국인 무용수도 함께 입국함으로써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초청된 해외 무용수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로 활약하다 보다 큰 오스트리아 빈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전격 스카웃 된 강효정과 한국의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다 미국 워싱턴발레단으로 옮긴 이은원, 그리고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 후 유럽으로 진출한 스위스 취리히발레단의 임수정이 소속 발레단의 남성무용수와 함께 동반 출연, 컴퍼니의 대표 작품들을 공연한다.

보스턴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채지영은 2009년 <한국을빛내는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요청으로 세계 초연된 조주현 안무의 <Pearl>에 출연 물 오른 춤을 과시한다.

뉴욕에 소재했던 유명 컴퍼니 Cedar Lake Contemporary Ballet에서 활동하던 시절 일정이 맞지 않아 몇 차례 내한공연이 무산되었던 ‘댄싱 9’의 스타 무용수 최수진은 12년 만에 서고 싶었던 무대에서 자신의 춤을 마음껏 선보인다.

이번 갈라 공연에는 해외 진출 후 10년 만에 고국에서 첫 공연을 갖는 무용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스위스 Zürich Ballet 에서 활동하는 임수정이 그 주인공으로 그는 같은 발레단 속의 Cohen Aitchison-dugas와 함께 유럽에서 호평 받은 2개의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고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해외 진출 14년 만에 금의환향, 고국 무대에서 자신의 춤을 선보이는 스위스 Zürich Ballet 임수정(오른쪽)

 

수년 전 외국의 유명 컴퍼니에서 활약했고 <한국을빛내는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세 명의 안무가(김용걸 조주현 허용순)들이 그들의 작품을 특별히 선보인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초청 무용수로 2003년에 출연했던, 김용걸은 31명의 댄서들이 출연하는 대형 작품 <볼레로>를 안무했다. 워싱턴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약했던 조주현은 2009년 <한국을빛내는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서 세계 초연했던 작품 <Pearl>을 채지영의 춤으로 소개한다. 2001년 제1회 <한국을빛내는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 초청 무용수로 무대에 섰던 허용순(전 독일 뒤셀도르프발레단)은 이번 20주년 기념공연에는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면서, 신작을 안무한 것 외에도 직접 무용수로 출연한다.

국내 초청 발레단으로 참여하는 김용걸댄스시어터 31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군무 <볼레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출연 무용수 50여 명 모두가 참여하는, 예술감독 허용순이 커튼콜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UNITXT>가 장식한다. Alva Noto의 음악에 맞추어 3분 30초 동안 하나의 작품처럼 공연된다.

 

2001년 제1회 공연의 초청 무용수였던 허용순(사진)은 2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예술감독으로 뿐만 아니라 60세의 나이에도 세계 초연 작품의 무용수로 직접 출연한다.

 

해외 메이저 발레단으로의 진출이 기대되는 영스타로 2023년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박상원(Dutch National Ballet 주니어 컴퍼니)을 비롯해 소하은(한국예술영재교육원) , 박하민(서울예고), 박건희(선화예고)가 선정되었다.

올해 예술감독은 전 뒤셀로르프발레단에서 활동했던 재독 안무가 허용순이, 프로듀서는 장광열(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이 맡았다.

2001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올해 20회 째를 맞는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던 이 공연은 2007년부터는 매해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통해 소개된 해외 한국 무용수는 강수진, 깅효정, 한서혜, 하은지, 최영규 등 120여 명에 이르고 해외 최신 경향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취지를 살려 100여 개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해외무대로의 진출이 유력한 영스타로 소개된 무용수(마린스키발레단 김기민, 아메리칸발레씨어터 서희,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독일 드레스덴발레단 이상은,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최영규, 영국 로열발레단 전준혁 등)들 대부분이 해외 유명 발레단으로 진출해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부대행사로 해외 초청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간담회(6월 26일)와 해외 초청스타와 함께 하는 발레 워크숍이 서울(7월 1일)과 제주도(7월 26일)에서 각각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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