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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으로
새가 되어 살고 싶었던
그 남자는
산이 좋아 산사나이로
살다가 차거운 빙벽 위에서
마지막 희망까지 놓아버리고
정지된 시간 속에
멈춰버린 기억들로 남기고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갔네
사랑했던 사람들과 추억만
기억한 채 홀로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네
그 무엇을 놓아주길 그리도
고달프고 힘들었나
결국 산이 좋아 산품에 안긴
슬픈 영혼
가신 기억 저편 세상에서는
엄마품처럼 양지바른
곳이길 바랍니다
사랑했던 슬픈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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