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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정경혜의 그림풍경

비상

by 이치저널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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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혜 jkh4195@hanmail.net

 

 

더 높이 더 멀리

 

 

 

더 높이 더 멀리

 

더 높이 더 멀리 45.5×53.0 Oil on canvas

 

 

구름이 파도되어 밀려오는 수면위로
시간을 낚는 기다림의 너울

 

선한 불빛에 의지한 채
누구도 알지 못하는 애환이 그물에 엮이고

풀리며 쏟아내린다

 

넘어지고 일어서는
아파하고 다져지는
기뻐하고 나아가는 여정

 

더 멀리 더 높이
창공을 향해 비상하는 그들에게 묻는다 

 

행여 지난 밤  과오가 있었다면
털어버리고 오늘의 축복으로 
다시 일어서는 여명

 

삶의 날개에 꿈을 싣고 비상하리라.

 

  -  정경혜 "비상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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